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님을 위한 행복한 인간관계 지침서
김경일 지음 / 저녁달 / 2022년 4월
평점 :
품절


잠을 안 잔 사람은 그 다음 날 자기 습관 제어를 못합니다.

(p.29)

코로나 이후 밖돌이 생활을 하던 내가 집순이가 되었다. 집에 있으면서 책도 읽지만, 티비를 자주 보게 되는데 그러다가 발견한 보물같은 분이 김경일 교수님이시다. 워낙 심리학에 관심이 높아서인지 심리학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본다. 티비에 심리학 강연에서 자주 보다보니 팬심같은 것이 생겼는지 멀리서도 이 분 강의라면 달려오게 된다. 김경일 교수님이 이번에는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이라는 책을 쓰셨다.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1학년 학생이 교수님과 면담을 신청했는데, 앉자마자 다리를 꼬았다. 보통의 교수님이시라면 이 상황에서 '건방지다' 라는 오해를 할 법도 한데, 김경일 교수님은 심리학을 전공하셔서 그런지 다른 시각을 가지고 계셨다. 바로 이 학생이 다리를 왜 꼬았는지 안보고도 아시는 것이다. 그 전날 잠을 못자면 다음날 자기 습관 제어가 안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고 계신 것이다. 어젯밤 잠을 설친 나에게 오늘 나는 실수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또한 중요한 사람을 만나기 전날은 앞으로 푹 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의 시작은 파이어 족이 되고 싶어하는 2030 나아가 4050에 대한 이야기다. 왜 파이어 족이 되고 싶으냐 하니, 인간관계에서 불편한 감정을 느끼기 싫어서라는 이유를 말한다고 했다. 이처럼 사회생활에 있어 인간관계는 필수적이지만 이것을 잘 하는데는 많은 노력이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인간생활을 위해 김경일 교수님은 무엇을 말해주실지 궁금했던 책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행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행복은 달려가면서 인고해야 하는, 그래서 끝내 어느 순간에 만나야 하는 목표가 아니에요.

오늘 하루하루 우리가 소소하게 느껴야 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p.94)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책에서 행복은 강도가 아닌 빈도라는 말에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사회적관계로 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내가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심리학을 통해 배우니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 지쳐있을 때는 결정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무엇보다 삶에 있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는 사실이 만으로 이 책에 감사했다.

본 리뷰는 컬처블룸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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