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년전 코로나라는 병이 생기면서부터 건강에 대한 강박증이 생겼다. 사람을 만날 때나 어느 장소에 가게 되면 조심을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게 되었다. 그리고 면역력이 기초가 되지 않으면 언제든 무슨 병에든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그런지 면역력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면역력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이라 선택한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2022년을 새로 시작하기에 여지없이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안병수 님은 2005년 베스트셀러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 를 적으셨다.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가공식품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 이 책은 무심코 먹게 되는 가공식품에 대한 경각심을 주었다.
여러분의 몸은 참으로 경이롭습니다.해변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세포들, 각각 독립된 생명체 입니다.(p.23)
여러분의 몸은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해변의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세포들, 각각 독립된 생명체 입니다.
(p.23)
여기서 생전 처음 듣는 어휘가 나온다. 바로 마스터 호르몬이라는 것이다. 여러가지 호르몬 중에 어떤 호르몬이 몸에서 중요한 호르몬일까? 바로, 인슐린이라고 한다. 몸에 대한 설명이라 지겨울 줄 알았는데, 마치 한편의 이야기를 읽는 것 같은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신기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놓았다.
제가 가장 경계하는 음식이 바로 단맛의 대명사, '설탕'이랍니다. 정확히 말하면 '설탕이 들어있는 음식' 이라 해야겠지요.여러분이 '설탕 음식'에 손을 대는 순간 저는 반사적으로 긴장합니다.(p.38)
제가 가장 경계하는 음식이 바로 단맛의 대명사, '설탕'이랍니다.
정확히 말하면 '설탕이 들어있는 음식' 이라 해야겠지요.
여러분이 '설탕 음식'에 손을 대는 순간 저는 반사적으로 긴장합니다.
(p.38)
나의 베프 또한 설탕에 민감한 사람이라 함께 있으면 평소에 먹던 달달한 음식을 "달다" 고 표현해 주는 통에 나 또한 단 것을 멀리하게 되고 있었다. 그런 시점에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을 읽어서 그런지 죄책감이 덜 느껴졌다. 이 단 음식이 영양분 도둑이 된다는 것에 놀라며, 다시금 달달한 음식을 적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안병수의 호르몬과 맛있는 것들의 비밀> 을 통하여 면역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음식과 그렇지 않은 식품을 구분하고 코로나 같은 전염성 질환과 멀리 하고 싶은 현대인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건강해지고 싶은 욕구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라 생각한다. 다 아는 사실이라도 이 책처럼 쉽게 적히면서 살짝 충격적인 내용을 접하게 되면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데 좋은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한다. 한해를 새로 시작하는 지금, 건강하기 위하여 가장 기본인 먹는 것 부터 바꾸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무상제공받았지만 주관을 배제하여 적으려고 노력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