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 - 코로나 쇼크와 인류의 미래과제
JTBC 팩추얼 <A.C.10>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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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에서 팩추얼 <A.C.10> 을 시청하며 충격적으로 본 기억이 있다. 그 제작진이 쓴 <팬데믹 이후의 세계 A.C. 10> 의 출간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그 프로그램에서 너무 조금만 본 것 같아서 후속 프로그램이 없는가 기대했던 나에게는 큰 선물 같은 소식이었다. <A.C.10> 은 코로나19 이후 10년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일어날 지에 대한 이야기다.

코로나는 사실, 팬데믹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던 위기의 방아쇠였을 뿐이죠.

스페인 독감과 달리, 팬데믹 슬럼프에서 회복하는 게 훨씬 더 힘들 겁니다.

(p.51)

지구상에 현재 78억 인구가 살고 있는데 그중 70% 인구가 접종을 받아야 집단면역이 되어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습니다.

(p.81)

이 책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의문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대로라면 70%가 백신을 맞으면 집단 면역이 실행된다고 나와있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집단면역 상태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팬데믹은 여러번 올 것이란 말이 어둡게 들렸다. '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의 기회'(p.105)라는 말이 코로나를 통해 뼈져리게 느꼈던 한해였다.

팬데믹은 우리에게 그런 경쟁적 사고를 버리도록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게 뉴노멀이라고 말할 수 있죠.

(p.122)

메타버스라는 가상 현실과 AI의 로봇 세상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다. 우리가 마주할 로봇의 세상은 유토피아일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1984>나 <멋진 신세계>를 읽으며 미래의 로봇 세상이 디스토피아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해본 적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어느 때보다 로봇이 가까이 와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백신이 이토록 단시간에 개발된 것 또한 AI 의 도움을 받아서라고 한다. 인간이 할 일을 로봇이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것이다. 점점 사람이 할 일이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도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AI가 핵심적인 일을 맡고, 사람은 기계의 보조자로 전락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팬데믹이 더욱 빠르게 앞당기고 있습니다.

(p.165)

<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 을 읽으며 코로나19와 함께 지나간 지난 2년여 시간이 머릿속에 빠르게 지나갔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한 독자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코로나19처럼 준비없이 맞는 미래가 아니라 준비하고 맞이하는 미래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며

새로운 일상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한다.

-WHO 사무총장 게브레예수스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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