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서 팩추얼 <A.C.10> 을 시청하며 충격적으로 본 기억이 있다. 그 제작진이 쓴 <팬데믹 이후의 세계 A.C. 10> 의 출간 소식을 듣고 반가웠다. 그 프로그램에서 너무 조금만 본 것 같아서 후속 프로그램이 없는가 기대했던 나에게는 큰 선물 같은 소식이었다. <A.C.10> 은 코로나19 이후 10년 어떤 일이 발생하고 있는지, 일어날 지에 대한 이야기다.
코로나는 사실, 팬데믹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던 위기의 방아쇠였을 뿐이죠.스페인 독감과 달리, 팬데믹 슬럼프에서 회복하는 게 훨씬 더 힘들 겁니다.(p.51)
코로나는 사실, 팬데믹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던 위기의 방아쇠였을 뿐이죠.
스페인 독감과 달리, 팬데믹 슬럼프에서 회복하는 게 훨씬 더 힘들 겁니다.
(p.51)
지구상에 현재 78억 인구가 살고 있는데 그중 70% 인구가 접종을 받아야 집단면역이 되어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습니다.(p.81)
지구상에 현재 78억 인구가 살고 있는데 그중 70% 인구가 접종을 받아야 집단면역이 되어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습니다.
(p.81)
이 책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와 있어서 의문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대로라면 70%가 백신을 맞으면 집단 면역이 실행된다고 나와있는데, 우리나라는 현재 집단면역 상태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팬데믹은 여러번 올 것이란 말이 어둡게 들렸다. '누군가의 위기는 누군가의 기회'(p.105)라는 말이 코로나를 통해 뼈져리게 느꼈던 한해였다.
팬데믹은 우리에게 그런 경쟁적 사고를 버리도록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협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게 뉴노멀이라고 말할 수 있죠.(p.122)
팬데믹은 우리에게 그런 경쟁적 사고를 버리도록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협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이게 뉴노멀이라고 말할 수 있죠.
(p.122)
메타버스라는 가상 현실과 AI의 로봇 세상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다. 우리가 마주할 로봇의 세상은 유토피아일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1984>나 <멋진 신세계>를 읽으며 미래의 로봇 세상이 디스토피아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해본 적은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어느 때보다 로봇이 가까이 와있다고 한다. 코로나19 백신이 이토록 단시간에 개발된 것 또한 AI 의 도움을 받아서라고 한다. 인간이 할 일을 로봇이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것이다. 점점 사람이 할 일이 로봇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도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AI가 핵심적인 일을 맡고, 사람은 기계의 보조자로 전락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팬데믹이 더욱 빠르게 앞당기고 있습니다.(p.165)
중요한 것은 AI가 핵심적인 일을 맡고, 사람은 기계의 보조자로 전락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팬데믹이 더욱 빠르게 앞당기고 있습니다.
(p.165)
<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 을 읽으며 코로나19와 함께 지나간 지난 2년여 시간이 머릿속에 빠르게 지나갔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한 독자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코로나19처럼 준비없이 맞는 미래가 아니라 준비하고 맞이하는 미래를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친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며새로운 일상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한다.-WHO 사무총장 게브레예수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으며
새로운 일상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한다.
-WHO 사무총장 게브레예수스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