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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과 창조 - 서울대 김세직 교수의 새로운 한국 경제학 강의
김세직 지음 / 브라이트(다산북스) / 2021년 7월
평점 :
나의 분석으로는 한국 경제는 안타깝게도 머지않아 매우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논문만 쓰시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님이 갑자기 국민들을 위한 책을 쓰신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궁금해서 <모방과 창조> 를 읽게 되었다. 경제를 어떻게 모방하며 창조한다는 것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인생에서 가장 불공평한 것은 어떤 집안에 태어나느냐보다 어떤 나라에 태어나느냐 인 것 같았다.
경제학자인 김세직 박사님의 인생은 어느 나라, 어느 집안에서 태어났는가가 가장 중요한 운 일수도 있다는 말에 동감한다. 얼마 전 모 유튜브에서 경제에 빠삭하시다는 분도 같은 말을 했던 것이 기억이 나서 그런지 더 와닿았다. 그는 또한 한국으로부터 찾아낸 가장 주된 경제성장 원인은 '인적자본' 이라고 했다. 한국에 똑똑한 인재들이 많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30년간 모방형 인적자본에만 투자하고 그 결과 모방만 주로 하다가 30년이란 나라의 시간이 낭비되었다. 허무하게 엉뚱한 인적자본에 잘못 투자하고 있었던 것이다.
<모방과 창조> 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교수님이 말한 모방형인간, 창조형인간 이야기의 적절한 비유에 무릎을 탁 치며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경제에 있어서 이것이 무엇이 중요한지는 읽으면 알 수가 있다. 나 또한 모방형인간이 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해왔기에 더 공감했던 것 같다. 젠장, 그걸 30년 넘어해왔네.
<모방과 창조> 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다. 특히 교육 관계자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경제학 책이라기엔 그렇지 않은 내용이 많았다. 내가 읽은 느낌으로는 국가의 운명을 담은 책이랄까. 한가지 정답만 찾기를 부추기는 교육시스템에 의문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