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을 걷는 기도 - 위기의 동반자가 되어 줄 존 던의 하나님 대면 기록
필립 얀시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크리스천임에도 성경 외의 책은 무지했던 내가 아는 작가들이 몇 명 있었다. 다소 격한 제목의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내가 고통당할 때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책을 써낸 작가로 이름난 필립 얀시, 그가 새 책을 썼다고 한다. 그가 쓴 책은 <한밤을 걷는 기도> 라고 , 17세기 유럽을 초토화시킨 역병 가운데서 탄생한 <비상시의 기도문> 을 재구성 한 것이다. 코로나 시국에 딱 맞는 책이라 생각해 읽게 되었다.

고통 때문에 힘들 때 제가 당신을 바라보게 하시고,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님을 고통이 드러낼 때

하나님이 제 전부이심도 깨닫게 하옵소서

(p.36)

필립 얀시는 존 던의 <비상시의 기도문> 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내고 있다. 그는 이 책을 집필하면서 <비상시의 기도문> 을 지인들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해석이 어려워서 다들 읽다가 포기했다고 한다. 어학을 전공하면서 알게 된 것은, 고전 어휘로 적혀있는 것은 현대어로 풀이를 해야 읽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필립 얀시는 코로나19 라는 상황을 적극 활용하여 이 어려운 책을 해석했다고 하니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만약 필립 얀시의 해석이 없이 내가 존 던의 기도문을 그냥 읽었다면 나 또한 이해할 수 없었을 것 같다.

이 몸을 감염에서 지켜 주소서. 그래서 사람들이 감염 때문에 저를 찾아오지 못하는 일이 없고, 그들이 위험에 빠지는 일도 없게 하소서. 주께서 저를 끝까지 사랑하실 거라는 확신을 뒤흔드는 모든 무질서에서 제 영혼을 보호하소서.

(p.78)

<한밤을 걷는 기도> 는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크리스천 독자님들에게 권하고 싶다. 요즘같은 역병이 만연한 때 이렇게 딱 맞는 책이 있나 싶을 정도의 기도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존 던이 얼마나 간절했던지 그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

주님이 이곳에서 고난으로 저를 가르치신 이후에는 제가 더 높은 곳에서, 기쁘고 영광스러운 주님의 영원한 나라에서 당신을 섬기게 하소서. 아멘

(p.130)

본 리뷰는 두포터11기로 활동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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