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1 :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 암흑의 시대 중세를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 한빛비즈 교양툰 10
플로리앙 마젤 지음, 뱅상 소렐 그림, 이하임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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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기도가 우리의 영혼과 돌아가신 우리 조상님들의 영혼이 천국에 다다르고 영원한 평화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기원합니다.

(p.17)

학교 다닐 때 역사과목은 연도도 기억해야하고 암기할 것이 많아서 좋아한 적이 없다. 살다보니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역사를 모르니 답답한 적이 많았다. 그래서 세계사를 읽고 싶었지만 왠지 모르게 지겹고 진도도 안나갈 것 같아 망설이던 차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 이 나와 읽게되었다.

 
<중세 1> 에서는 여성에 대해 기술한 부분이 집중적으로 나오는데 재미있었다. 그레고리오 개혁 부분에서 첫 이야기였던 필리프 1세. 그는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결혼해서 같이 살던 왕비와 이혼 후, 다른 여자를 데려와 왕비 자리에 앉힌다. 부들부들 손 떨리는 이야기 <재혼황후>를 읽는 기분이다. 십자군 원정 등 중세 1 이야기는 종교의 역사와도 비슷했다. 공주를 구하는 갑옷을 입은 기사들의 숨겨진 이야기는 흥미를 돋우기 충분했다.

매일의 노동은 원죄로 인해 인류에 내려진 벌이자 속죄를 가능하게 해주는 수단이었다.

(p.128)

 
<만화로 배우는 서양사 중세 1> 은 코로나 시국 혼자 있어야 할 시간이 많아진 독자님들에게 교양도 쌓고 time to kill 하기 괜찮은 책이라 생각하여 추천하고 싶다. 나 처럼 역사라면 두드러기 날 정도 극혐하던 사람도 과자를 옆에 끼고 읽기에 꽤 괜찮았다.

영화나 드라마뿐만 아니라 만화에서도 이 책의 1장에 나오는 인물처엄 중세라고 하면 우선 기사의 시대를 떠올린다.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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