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 - 인생 단 하나의 희망, 하나님의 위대한 반전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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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이 언제라도 죽을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는 안다. 그러나 펜데믹의 위험 앞에서는 죽음이 우리에게 눈앞의 현실로 성큼 다가온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p.15)

오늘은 부활절이다. 부활절 주말에 이렇게 <부활을 입다> 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은혜인 것 같다. 좋아하는 미국 목사님으로 존 파이퍼, 그리고 팀 켈러 두 분이 있다. <부활을 입다> 는 두 애정하는 목사님 중 한 분인 팀 켈러 목사님이 적으셨다. 현재 병 중에 고생을 하시면서도 이 책을 쓰셨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우리가 따르는 분은 존경받는 죽은 스승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이기에, 실제로 그분이 우리와 늘 함께 계신다는 것이다.

(p.29)

팀 켈러 목사님은 워낙 밝으시고, 설교를 잘하셔서 그런 분은 주로 글도 잘쓰신다.  <부활을 입다> 를 번역한 윤종석님도 글을 참 잘 쓰시는 분 같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었다. 어떤 번역자는 글을 읽다보면 이게 한국어인지 외국어 인지 구분 안되게 번역을 막해놓으셔서 읽다 지쳐서 원서로 찾아보는 적이 한 두번이 아닌데 이 책은 팀 켈러 목사님이 마치 한국어로 그냥 설교해놓으신 것 같다. <부활을 입다> 를 읽다가 좋은 구절이 많아서 자꾸 멈추게 된다. 

작년부터 교회는 안가고 비대면 예배로 섬기고 있지만 <부활을 입다> 를 읽으며 잊어버렸던 신앙심이 다시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성경만 읽었을 때는 몰랐던 이야기들의 배경도 쉽게 적어놓으셔서 초심자로 더 좋았다. p.201에 나온 "너의 길은 너만의 것이며 반드시 옆 사람의 길과 같지는 않다"는 말에도 위안이 많이 되었다. 나도 그 분만 바라보며 그분이 나만을 위해 예비해 두신 길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올라가려면 내려가야 하고 강해지려면 약해져야 한다. 하나님은 뜻하신 바가 있어 우리의 고난과 연약함과 무력함 속에서 우리와 동행하신다.

(p.125)


<부활을 입다> 는 쉬운 성경을 읽고 난 초심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크리스천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원래 나처럼 팀 켈러 목사님의 설교를 좋아하거나 글을 좋아했던 독자들에게도 실망하지 않을 괜찮은 신간이다. 코로나 시국에 다 힘들지만 특히 크리스천으로 힘든일을 많이 겪은 사람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어차피 삶의 고난은 필연인데, 막상 당신에게 고난이 닥치면 그런 단순논리식 세계관으로는 제풀에 꺾여 절망이나 냉소에 빠질테니 말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죽은자를 먼저 살리시고 나중된 자를 먼저 되게 하시고 먼저된 자를 나중 되게 하시는 대반전의 하나님이심을 알면 당신은 담대히 용기를 낼 수 있다.

(p.120)

 본 리뷰는 두포터11기로 활동하며 도서만 무상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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