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지금, 너에게 간다
박성진 / 북닻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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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헤어진 그녀를 만나기 위해 이곳으로 달려왔다.

(p.9)

소방 공무원인 수일과 국악 선생님 애리는 3년전 뜨겁게 만나는 연인 사이였지만 잦은 다툼 끝에 헤어졌다. 그런 어느 날 소개업체를 통한 만남을 하러 나간 그 자리에서 서로를 만날 수가 있었다. 처음에는 또 티격태격하는 것 같더니만 역시 둘은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옛날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지하철 사고에서 또 다른 주인공 묵현도 있었지만 나는 애리만 눈에 보였다. 수일과 애리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하필 그 지하철에 왜 그녀가 탄 것일까. 이렇게 애타게 읽은 보람이 있었다. 마지막 반전은 진짜 감동.

2003년에 있었던 대구 지하철 참사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여서 그런지 더 와 닿았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이야기지만 잠시 내가 애리가 되어 수일과 연애한 기분이 들었다. 

소방 공무원 분들의 노고에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 소설 <지금, 너에게 간다>. 봄이 오려하는 이 건조한 날씨에 재밌게 잘 읽었다.

무대라는게 말이야. 아무리 많이 올라가 봤다고 해도 공연 전의 떨림은 어쩔수가 없어. 

그 감동을 즐겨. 

그래도 무서우면 옆을 봐봐. 

(p.42)

  
 
지금, 너에게 간다
저자
박성진
출판
북닻
발매
2021.02.08.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이북으로 무상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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