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짓, 기적을 일으켜줘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8
팀 보울러 지음, 김은경 옮김 / 놀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평범해지기를 원하는 것만큼이나 간절히 바라는 꿈.

복수를 하고 싶은 것만큼이나 간절히 원하는 것.

어쩌면 그 이상으로 원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

(p.19)

재미난 소설을 읽었다.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 

잘생기고 키도 큰 형 셉과 키도 작고 이상하게 생긴 동생 미짓. 평범하지 않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산다는 것, 아니 살다가 어쩔 수 없이 평범한 사람과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모두들 현재 누리고 있는 건강 같은 것을 아주 당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살고 있는데 나만 그렇지 않다는 그 심정을 미짓도 느꼈을 것이다.


  
그 꿈은 오늘따라 강렬했다.

미짓은 언제나처럼 실망한 채로 꿈에서 깨어났다.

현실은 꿈의 세계와 전혀 달랐다. 그걸 알면서도 언제나 미짓은 현실로 돌아가야 했다.

(p.49)

그런 미짓에게 한가지 희망이 있었으니 그것은 '항해'다. 표면적으로 형과 엄청 사이 좋아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며 일본인 같다는 것을 느꼈다. 미짓은 형에게 구박받으면서도 꾸준히 병원에서 치료를 하며 자신이 희망하는 항해를 위해 노인을 찾아간다. 미라클 맨인 노인의 죽음. 과연 미짓은 그의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

  
완전하게 그려보고 완전하게 원하고 완전하게 믿어라. 그런다음 네 기적의 요트를 진수대 위에 올려놓으면 그것이 네 삶 속으로 들어올 거다.

(p.92)

카네기메달을 쥔 작가의 성장 소설 답게 <미짓, 기적을 일으켜줘> 는 아름다웠다. 책을 잡자마자 순식간에 읽혔다.

마지막으로 노인이 했던 말이 마음에 아련히 남는다. "기억해라, 어떤 이들은 누구보다도 손쉽게 기적을 일으킬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말이다.(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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