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 씽크 - 인공지능의 딥러닝을 이기는 동서양 천재들의 생각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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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삶이 문제투성이라면 원인은 간단하다. 당신이 어제와 똑같은 생각을 매일 6만번씩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마치 고장난 시계처럼 과거에 정지해 있기 때문이다.

(p.153)

나의 최애 이지성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 바로 <에이트 씽크> 이다. 미래에 대한 안목이 가득 담긴 <에이트> 를 읽을 때에 조금 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는 뭔가가 나왔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을 했었다. 그런 독자들의 마음을 아신 작가님이 <에이트> 의 후속 <에이트 씽크> 를 내주셨다. 유튜브를 열심히 하셔서 창작활동에 대한 시간이 부족하실 줄 알았는데, 후속편이 나오다니 아무래도 잠자는 시간을 줄이시나 보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이트 씽크> 는 <생각하는 인문학> 의 또 다른 개정판이자 <에이트> 의 후속이었다. <생각하는 인문학> 을 몇년 전에 읽었는데 하며 읽기 시작했다.

  

일생에 한 번은 기존에 내가 참된 것으로 인식했던 모든 것을 완벽하게 뒤집어 엎어야 한다. 

그리고 처음부터 새롭게 토대를 쌓아야 한다.

(p.55)

컴퓨터의 모체가 인문학이라니 그 때문에 인공지능이 인문학과 깊은 관계에 있는 것이라는 이지성 작가님 말에 놀랐다. 예전에 읽은 이지성 작가님의 책들에서 꾸준히 강조해 오던 것이 바로 인문학의 중요성이었다. 미래가 인공지능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인문학과 이 책에서 강조하는 잘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나도 이지성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몇년 전부터 알면서도 작가님 책을 읽는 동안은 막 줄 긋고 고전 인문학 책 읽을 리스트를 뽑아놓았었다. 이내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서 문제였다. <에이트> 를 읽을  때만 해도 4차 산업혁명이라거나 인공지능 시대를 이렇게  빨리 체감하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 

  
수학 과학을 학교에서 열심히 배우고도 비약적 성적향상을 못한 이유도 이 책에 적혀있었다. 주입식 교육에 주요 공식 문제 풀이 암기 등을 암기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었다. 철학 같은 건 그때의 나에겐 사치였다. 책도 좋아했으나 수업시간에 다루어진 것 외에는 읽어낼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졸업 후 제일 꺼렸던 수업이 자신의 의견을 말해보라는 수업이었다. 내 철학, 의견을 묵살한 채 몇 년을 살았던 결과였다. 이대로라면 인공지능의 노예가 될 것이 분명했다. 인공지능의 노예가 되지 않고, 살아남고 싶다는 생각을 <에이트 씽크> 를 읽으면서 했다.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요. 하지만 인문학을 제대로 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당신의 인생이 완벽하게 바뀌게 됩니다. 인문학은 당신의 내면에 '위대함' 과 '깊이' 를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p.57)

  
<에이트 씽크> 를 읽으며 내 인생에서 진짜 공부를 초대해야 할 이유도 알았고, 방법도 알 수 있었다. 집콕의 트렌드에 맞추어서 데카르트처럼 1년만이라도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이지성 작가님이 권해주신 방법은 어렵다. 그렇지만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다. 더 늦기전에.

<에이트 씽크> 는 인공지능에 노예가 되고 싶지 않은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공부 덕후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책일지도 모른다. 나도 그랬으니까.

내가 왜 태어났는지, 나는 누구인지, 내가 진실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은 어떤것인지 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전투에 임하듯 독서하고 사색하라.

(p.315)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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