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는 뉴노멀 경제학
랜디 찰스 에핑 지음, 이가영 옮김 / 어크로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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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부터 읽고 있는 책이 <돈의 속성>이다. 책의 저자 김승호 회장님은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 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 무섭다'(p.77)는 말을 책에 인용해 놓았다. 금맹인지 체크하는 용어 90개중에 아는 것이 10프로도 되지 않는 것을 발견해 스스로 충격을 받아서 금맹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을 읽게 되었다.

  
경제학은 이렇게밖에 가르칠 수 없는 건가

(p.8)

라는 생각에서 비롯된 책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처음부터 어려운 용어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읽을 용기가 생겼다. 좋은 점이 처음부터 읽어야 되는 책이 아니라는 점이다. 책의 저자인 랜디 에핑은 노트르담 그리고 소르본 대를 졸업 후 예일대 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25년 넘게 국제금융 전문가로 일해와서 그런지 금융을 접하기 쉽게 설명해 놓고 있다. 덕분에 금알못인 나도 이야기 책 읽듯이 읽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 거품이 끼고 그러다가 스태그플래이션이 오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하며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을 읽었다. 하이라이트된 어휘설명을 찾아가며 읽는 재미가 쏠쏠한 책. 국가도 대출을 받는다는 사실을 미드 '왕좌의 게임' 에서 처음 봤는데 픽션인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국가가 대출을 받는 것이 진정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은 요즘처럼 집에 앉아서도 미국 주식이나 중국 주식 등 글로벌한 경제 상황을 공부하는데 참 좋은 책으로 보였다. 경알못 독자님들께 특히나 한국 경제를 넘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알고 싶은 독자님들께 알기쉬운 경제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주식이나 부동산에 입문하여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경제지식을 쌓는 발판을 만들기에 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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