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한빛비즈 교양툰 8
압듈라 지음, 신동선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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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이 책 나오기전부터 포스팅을 구경하다가 기대가 높아진 책이다. 처음엔 만화라서 그냥 봤는데 보다보니 '병맛', '재밌다!' 그래서 다음화가 기다려지고 그랬다. 올 컬러에 그다지 두껍지 않은 두께를 장착한 까해만 을 맞이하고 내심 반가웠다. 못다한 의대의 꿈을 이런식으로 이루는 건가. '까해만 을 읽는 동안은 나는 의대생이 되었다' 이런 마인드로 읽었다. 

  
한빛비즈에서 나온 교양툰 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읽는데 이번엔 해부학이라니, 그것도 작가가 한국 사람이라는 신선한 충격. 아니 그래도 만화인데 컨텐츠는 기대하면 안되는거 아님? 이렇게 생각했다면 오산. 해부학 공부 근처에 가본 적 없는 1인이지만 주동근, 길항근 등 은근 전문적 의학용어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10대와 20대의 용어로 꽉 채워진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 체대 졸업생 압듈라 작가님의 까해만2 가 벌써 기대된다. 각 챕터가 끝날때마다 등장하는 근돼와 해골의 로맨스 극장. 둘 사이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근데 첫 번째 이야기에서 '피골이 상접했다'라는 표현을 근돼가 대체 왜 야하다고 느낀 건지 모르겠다. 마지막에 해부학 암기요령까지 담겨있으니 이정도면 끝판왕 아닌가. 

  
'대체 누가 해부학 만화를 사서 보겠는가?' 라는 회의적인 시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생각보다 많은 체육 관련 분야의 자격증들이 해부학과 관련이 있었다. 의대를 지망하는 꿈나무 독자들과 의대 재학중이나 해부학이 싫어지는 독자들에게 추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중 고등학교 과학, 생명과학 시간에 휴먼 바디에 대한 공부할 때도 참고하면 쉽게 이해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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