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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달라졌다 - 뉴노멀 시대의 장사법
현성운 지음 / 포르체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랫만에 외식을 하려고 얼마전 동네 모 국밥집을 방문했다. 코로나가 기승인 시기라 조심하는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를 두고 밥을 먹기를 희망하였다. 그랬더니 주인 아주머니가 인상을 쓰시면서 불쾌해하셨다. 밥 한그릇 먹고 나오려다가 뭔가 나만 유난스럽고 신경 날카로운 사람인 것처럼 몰아붙임을 당했다. 식사 후 결국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가야했고 다시는 그 곳에 방문할 예정이 없다. <고객이 달라졌다> 는 그래서 읽게 되었다. 나는 자본금이 모자라 사업을 할 일이 없다고 해도 뉴노멀 시대인 지금 어떻게 사업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원하는 고객이 있을 수도 있는데, 굳이 그걸 원하는 고객에게 대놓고 화내는 주인이 되어야 할까. 그로 인해 어쩌면 계속해서 단골이 될 수도 있는 잠재적 고객을 한순간에 잃어야 할까. <고객이 달라졌다> 에서는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식당 입장시 발열 체크와 손 세정제를 하도록 하며 좌석 안내시 전략적 자리 배치를 하는 꼼꼼한 식당도 볼 수 있었다.(p.129) 작은 메밀집에서는 공간이 협소하다며 고객을 생각하여 칸막이까지 치고 영업을 하는 것을 보며 가까운 곳들도 이런 곳이 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했다. 그냥 단순한 심리적 불안감을 가지고 사는 세상에 이토록 고객을 위해주는 식당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뉴노멀 시대에는 앞으로 이런 안전선호 트렌드가 계속될 것인데 가게를 운영하는 분들이 어떤 점에 포인트를 맞춰서 해야되는가를 잘 적어놓아서 좋았다. 앞으로 가게를 오픈하시려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어떤데 포인트를 두어서 해야하는가가 잘 정리되어 있었다. 어떻게 하면 같이 일하는 직원도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지도 알려줘서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작은 차이가 대박 집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점점 변해가는 트렌드에 딱 맞는 자영업자 분들을 위한 책 <고객이 달라졌다> 가 나온 것을 환영하며 이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