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글 잘 쓰시기로 소문난 임춘성 교수님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기대했다. 제목이 <베타전략> 이다. 경제와 경영학에 문외한인 나이기에 이 베타전략이 무엇인지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사무엘과 사만사의 이야기로 정신을 뺏기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읽게 되는 가독성이란 임춘성 교수님 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베타는 움직이는 무엇입니다. 끊이지 않게, 끊기지 않게, 양편의 관계를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살아있는 연결로 만들어주는 무엇이 베타입니다. (p.39) 완벽해지려는 것은 일종의 욕심입니다. (p.80) 완벽함을 잊는 대신 쾌속을 기억하라고 하시는 임춘성 교수님. 변화를 어떻게 좇을지 아는 능력이 이 책의 핵심이다. 베타 전략은 세상의 변화를 영리하게 대응하고 민첩하게 응대해주는 전략이라고 한다. 또 하나의 명언이 나왔는데 그것은 바로 '상대가 정말 소중하고 중요하다면 원하지 않을 때는 주지 말아야 합니다'(p.97) 라는 것. 읽고 머리가 띵해지는 띵언이었다. 분명히 비지니스 전략인데 읽다보면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인 것 같이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비지니스가 사람 사이의 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라서 그런가보다. 완벽하고 훌륭한 순간은 쉽사리 찾아오지 않습니다. (p.177) <베타전략> 은 읽다보면 내가 무엇을 알고자 했는지 까먹을 정도로 인생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책이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점에 4차 산업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 우리가 한번은 읽어봐야 할 내용들이 담겨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최근 읽은 책 중에 단연코 좋았던 책 <베타전략>. 잊으세요. 완벽함을 잊고 훌륭함도 잊으세요. 다 잊고 스스로 운동화 끈을 질끈 매고 달려야 합니다. (p.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