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인간 - 인공지능이 인간을 낳는 시대, '인간다움'에 대한 19가지 질문
이미솔.신현주 지음, 이성환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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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 알차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EBS다큐 이다. 그 EBS다큐 에서 <4차 인간> 을 방영했었다. 보고 싶었지만 이미 방영해버린 걸 어쩌나. 나는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EBS다큐 <4차 인간> 이 책으로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놓쳤던 너무나 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니 책으로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기계에 복제된 모습으로 영원을 산다면

과연 행복할까?

(p.23)

  
<4차 인간> 은 앞으로 인간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적어놓은 책이다. 유발 하라리는 '인간이 불멸의 삶을 얻고 이내 마음까지 재설계하는 "호모 데우스" 가 될 거라고 예언한다.'(p.21) 부분에서 쇼크였는데 뒤로 가면 갈 수록 이미 실험에 옮기고 있는 모습에 더욱 충격이었다. 정말 나를 대체할 것이 로봇으로 나온다는 말인가. 디지털 불멸이라는 것이 과연 축복이 될까? 앞으로 인간은 기계와 공존해 나가야하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야 이 둘이 잘 섞여서 살 수 있을까에 포인트를 두고 읽었다. 사람 또한 뇌의 일정 부분을 자극하면 기계처럼 반응할 수 있는 실험도 재밌게 읽었다.

인간은 자신들의 지능으로 완성한 똑똑한 도구인 인공지능 기계와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해나가야 한다.

(p.159)

  
<4차 인간> 은 앞으로 인간과 기계의 미래를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이 책은 하루만에 읽고 완독할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워낙 각 장에 재미있고, 놀라운 실험들이 많아서였다. 조금씩 매일 읽으며 과연 어떤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하는 여운이 남는 책이다. 지금 꼭 한번 읽어봐야 할 책. 읽자마자 아빠한테 강추한 <4차 인간>. 그나저나 전 세계에서 이토록 놀라운 실험을 이미 진행중이고 성공 중이라니. 내가 생각했던 미래가 훨씬 더 빨리 만나게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피터 드러커가 "미래를 창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p.231) 이라고 한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멋진 미래를 창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 덕분에 4차 산업보다는 4차 인간에 더 포커스를 둬야겠다고 생각의 전환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는 '인간'을 들여다보면서 미래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합니다.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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