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갱년기에 대한 방송은 몇 번 보았다. 그리고 여성 병원에 가면 의사 선생님들께 갱년기에 어떻게 해야된다는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 그런데 과연 남자의 갱년기는 어떠한가? 궁금했다. 그 계기가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면서부터였다. 한 집에 사시는 아버지가 어느 순간부터 기력이 없고, 감기에 취약해지셨다. 밤에 잠도 잘 못 주무시는데다 몸살도 자주 앓으시고 같이 운동을 해도 체력이 예전같지 않으심을 눈치채고 부터 남자 갱년기에 대하여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남자의 인생은 갱년기에 뒤바뀐다> 가 최적화된 책이라 생각해서 읽게 되었다. <남자의 인생은 갱년기에 뒤바뀐다> 의 저자 클로드 쇼사르 박사님은 중동의 왕족과 세계 부호들의 주치의라고 한다. 그래서 왠지 신뢰감을 가지며 더 읽게 되었다. 93년에 대만에 아시아 최초의 노화예방 클리닉을 오픈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히 활동적인 할아버지 작가님이다. 비법은 무엇일까? 운동.식사.수면 이 세가지가 가장 중요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40~45세에 건강검진(p.78) 을 받으라고 했다. 외국 의사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술도 가끔 마시면 약이 된다고 하신다. 실내에서 향수같은 인위적 향이나는 것은 피하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했다. 아버지의 기억력 저하도 호르몬이 부족해져서였다니. 45세인 남자도 잘 못 넘어지면 대퇴골 골절이 될 수 있게 호르몬이 저하된다고 한다. 테스토스테론이 몸의 이렇게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칠 줄이야. 많이 움직이고 삶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p.220) 남자의 갱년기에 대해 평소에 궁금증이 많았던 독자들에게 <남자의 인생은 갱년기에 뒤바뀐다> 를 권하고 싶다. 두께는 있지만 이책을 읽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백세시대에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도 40세 이후 찾아오는 갱년기를 잘 알고 똑똑히 맞이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노화를 이미 맞이한 아버지를 잘 이해하게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