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디즈니 덕후였다. 그 사랑은 티비에서 보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디즈니랜드가 있는 것을 스무살이 되어서 알고는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었다. 디즈니랜드를 방문하기 전날 밤에는 기분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았다. 막상 방문 했던 날은 담담했다. 그러나 눈 앞에 내가 꿈꾸던 놀이기구와 성이 있다는 사실에 즐거웠다. 나 뿐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디즈니 왕국의 꿈을 심어준 그 CEO는 어떤 사람인지가 궁금해서 <디즈니만이 하는 것> 을 읽게 되었다. 좀 더 낫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라. (p.58) 로버트 아이거는 현재 디즈니의 CEO다. 그는 ABC에서 22년 일하고, 디즈니에서 23년 일한 사람이다. 같은 직장에서 오래일한다니 요새 같은 때에 대단한 사람이다. 그의 경영 원칙은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라고 한다. 첫째, 리스크를 감수하고 창의성을 장려하는 것. 둘째, 신뢰의 문화를 구축하는 것. 셋째, 자신에 대한 깊고 지속적인 호기심을 배양해 주변인에게 영감을 불어넣기. 넷째,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수용하기. 다섯째, 정직하고 고결하게 세상을 살아가기.(p.30) 로버트는 책의 초반부터 디즈니 운영 중 사고났던 마음 아픈 경험을 생생히 적어 놓고 있어서 '이건 자서전이나 회고록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회고록은 아니라고 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성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여느 성공한 사람이 그러하듯 그는 새벽에 일어나 모닝 미라클을 실천한 사람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행운이나 내가 만난 훌륭한 멘토들 혹은 저것이 아닌 이것을 선택하도록 만든 나의 직관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의 내가 이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겠는가. (p.397) 디즈니의 비밀이 궁금한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 <디즈니만이 하는 것>. 디즈니 제국의 비밀은 바로 이것이었다. 확실히 성공하는 기업은 비결이 따로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 <디즈니만이 하는 것>.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배울 점이 많았던 책이었다. 중요한 것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다. (p.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