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수업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김헌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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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도서관 대출 순위를 뒤바꾼 명강의, 차이나는 클라스 화제의 강의의 주인공인 김헌 교수님의 신간이 나왔다. 프랑스에서 서양고전학 박사 학위를 받아 오신 분이라 그런지 책의 깊이가 장난이 아니다.

<천년의 수업> 은 수업이라는 말에 매번 책을 읽을 때마다 옷 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정신을 빠짝 차리며 읽느라 평소 리딩 속도의 반의 반도 못나가 오래 오래 읽었던 책이다.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온 발자국의 궤적을 돌아보고, 얼마나 인간적인 삶을 살았나를 물어보십시오. 

만족스럽지 않다며 지난 날을 후회하고

과거를 지우려고 하기보다는,

앞으로 어떤 길을 만들며 어떤 자취를 남기고 갈 것인지를 꿈꿀 수 있는 힘으로 바꿔보십시오.

(p.103)

  
필자가 오딧세이아 에서 찾은 것은 죽음이 있는 삶에 대한 긍정(p.106)이라고 한다. 예전에 철없던 시절에는 진시황처럼 불멸의 약이라도 있으면 마시고 오래오래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에서야 하는 말이지만 그런 삶을 산다고 생각하니 섬뜩하다. 그래서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도 죽음이 없는 삶을 살고 있었는데 기쁘고 행복하게 보이기 보다는 우울하고 어둡게 보였다.

나는 지금 '있는' 상태이니까 '없는' 상태가 어떤지 알 수 없습니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도 감히 예상할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죽음입니다.

(p.111)

  
고전은 인생의 메뉴얼이다.

(p.287)

그리스 로마 서양고전이 너무 멀게만 느껴졌던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천년의 수업> 만큼 서양고전을 쉽게 묘사한 책은 처음이었다. 김헌 교수님의 강의가 궁금한 독자들에게도 과연 천년의 수업의 내용은 어떤지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훌륭한 수업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 여운이 많이 남는 책 <천년의 수업> 멋진 강의를 듣고 온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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