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 자꾸 눈치 보게 되는 90년생과 일로 행복해지는 비결
김범준 지음, 박진수 자문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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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시대는 90년생이 뜨는 시대다. 90년생들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 발간되기도 전에 살짝 읽게된 책.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을 읽기 전 까진 솔직하게 그 두 세대가 뭔 차이가 있나 잘 몰랐다. 서로 갭이 30년쯤 나는 것도 아니라 똑같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을 읽고나서 두 세대의 미묘한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이룰 수 없는 (혹은 언제 이루어질지 모를) 무엇인가를 위해 지금을 희생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실현할 수 있는 

‘로망’에 관심을 두는 세대라는 것이다.

(p.53)

  
내가 느낀 90년대생은 지금 현실에 살기 최적화된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다. 코로나에 당장 내일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현재를 살고 있는 중에 "지금 당장 실현할 수 있는" 것들에 관심을 두는 현명한 세대라고 느꼈다.

90년대생과 가까워지고 싶다면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하자.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는 배타적인 마인드보다는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공감과 포용의 태도가 90년대생과의 

관계 개선에 중요한 요소다.

(p.66)

보통 나이드신 어른들이나 나이가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은 나는 맞다. 너는 틀리다의 마인드가 쪼끔 있는 것을 몇번 경험했다. 그러나 90년생들과 가까워지고 싶다면 그런 마인드를 버려야한다. 근데 이건 몇년생을 만나더라도 공감과 포용의 태도를 가진다면 쉽게 가까워질 것 같다.

90년대생은 가볍다.

90년대생의 특징인 

‘가볍다’란 ‘기존의 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다’는 의미다.

(p.73)

80년대생이 보기에 90년대생은 가볍다고 느낄 수도 있다. 어리면 어릴 수록 자유로운 영혼들 아니겠나 싶다.

90년대생은 주어진 시간에 자신이 할 일을 최대한 빨리, 효율적

으로 끝내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한다.

(p.101)

90년대생은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 ‘

이 세상의 주인공은 나야 나’를 외친다. 소극적인 추종자로 머무는 것은 그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그들은 세상을 바꾸는 일에 재미를 느낀다.

(p.110)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 나, 나야 나' 가 90년대생들의 이야기였다. 그들은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한다. 근데 이런 마인드 리스펙트. 나도 90년대생은 아니지만 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고싶다.

90년대생들을 비롯해 피드백은 스스로 존재가치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p.151)

  
90년대생과 대화를 할 때 마지막은 

무조건 긍정적으로 끝내라. 

직장 내 상하관계에서의 대화는 부정적

으로 끝나기 쉽다. 

이때 ‘하지만’이라는 단어를 무조건 쓰겠다고 생각하라. ‘하지만’ 뒤에는 상대를 향한 긍정적인 말투로 끝내라.

(p.203)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는 말은 90년대생에게도 해당이 된다. 시대를 막론하고 긍정적인 말투로 말하는데 부정적으로 삐딱하게 대답이 다가오는 건 드물겠지.

<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은 90년대생과 친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다수 제시해 놓고 있었다. 다른 시대에 태어나신 분들이 읽어도 90년대생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80년대생 마저도 친해질 수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다. 90년대생과 더불어 일하는 80년대생을 위한 책. 다른 시대 사람들도 충분히 읽을만 한 책이라 생각했다. 앞으로 90년대생들과 더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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