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혼령 : 조선혼인금지령 1
천지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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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된 그 책이 다시 돌아왔다!!!"

이것은 바야흐로 2016년 나왔다가 절판된 책 <금혼령> 의 귀환이다.

사실 나도 웹소설로 나왔을 그 시절엔 몰랐다. (죄송해유 작가님) 그렇지만! 워낙 만화를 좋아하는 탓에 여러 사이트에서 웹툰을 즐겨 보고 있다. 특히나 연애를 안하는 동안은 연애세포를 쉬게 그냥 둘 수 없기 때문에 더 연애 웹툰을 챙겨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애정하는 놈이 평점 9.9 바로 금욜마다 업뎃되는 <금혼령>. 소설이 원작이었다니!

 
<금혼령> 의 소설 (재)출간 소식에 두손 두발들고 환영하며 읽게되었다. 표지는 왜이케 핑크핑크하고 이뿌단 말인가. 소장각. 너무너무 궁금한 내용. 소랑이와 시원이 그리고 왕 헌이의 삼각관계가 넘나 재미난다. 소랑이는 약간 신데렐라처럼 계모와 양동생에게 구박을 실컷받다가 죽을 뻔 하던 찰나. 개이 할배가 구해주고 그 때부터 새로운 이름과 아이덴티티로 살게된다. 자신의 원래 이름으로 살면 계모가 또 죽이려고 할 것이 뻔하니까. 헌이 왕은 한번 장가 갔다온 돌싱이다. 저렇게 잘생긴 돌싱이면 '나주세요' 하고 싶은 훈남. 의문으로 죽은 전 부인을 잊지 못해 금혼령을 내리고 그 후 7년이 지나가는 그 때 소랑이가 궁에 투입되어 금혼령을 멈추려 하다가 헌이 왕과 친해진다. 이름이 의도적으로 허니를 연상시키는 기분은 나만 드는건가.

 
헌이 왕이 소랑이에 대한 감정을 확인했을 때 나도 마치 중학생이 된 것처럼 책을 들고 낄낄거리며 웃고 있었다. 천지혜 작가님은 이토록 손에 땀나게 재미난 책은 제주도에서 지은 걸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읽다보니 1권이 끝이 났다. 사심이 가득 생기는 책이다. 소랑이랑 신원이랑 잘되었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역시 소랑이랑 왕 헌이랑 잘되야지 싶고. 역시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 

방콕이 생존에 있어 필수인 요즘 같은 시기에 몇시간이라도 몰입을 할 수 있는 책을 찾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연애세포의 부활과 동시에 나의 마음에도 봄이 찾아옴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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