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 만화로 배우는 양자역학과 상대성이론 한빛비즈 교양툰 6
로랑 셰페르 지음, 이정은 옮김, 과포화된 과학드립 물리학 연구회 감수 / 한빛비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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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나 상대성이론은 내 인생에서 아주 아주 먼 개념이었다. 나는 문과였고 그 상태로 고착화 되어왔으니까. 이 책 <퀀텀> 을 만나기 전까지 나는 과알못인 상태로 죽을뻔했다. 과알못인 내가 왜 양자역학이나 상대성이론에 대한 책을 읽고 있을까? 그것은 바로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중이기 때문이다. 역시 혼자 놀기에 제일 재미있는건 독서다. 그 중에도 만화책 읽기를 좋아해왔고 아직도 그렇다. 그래서 만화로 된 책을 찾던 중 과학을 만화로 그린책이라기에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읽게 되었다.

움직이는 모든 물체에서 시간의 속도는 줄어듭니다.

멈춰있는 물체에 비해서 말이죠.

(p.24)

 
<퀀텀> 은 교양 만화책이다. 프랑스 아마존 과학분야 베스트 셀러라는데 그림이 참 호감갔다. 솔직히 과알못이 읽기에 과학적인 개념이 완벽히 이해되기엔 무리가 있지만서도 나는 수험생이 아니니까요. 교양 정도로 개념을 짚고 넘어가기에 이처럼 쉬운 책은 없을 것 같다.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는 죽었으면서 동시에 살아 있는 고양이 실험을 상상했어요.

이 고양이는 결국 양자역학의 상징이 되었죠.

(p.96)

 
코스모스를 잠깐 접하고 뭔가 과학이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퀀텀>은 그런 나에게 과학에 대한 참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책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데 다른 책 보다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뭐 어때? 난 책읽을 시간이 풍족한 사람인데!' 싶었다.

<퀀텀> 은 교양 만화를 읽고 싶은 독자들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부터 중, 고등학생도 읽어도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이렇게 괜찮은 분야별 교양 만화책이 많이 나와서 접할 수 있길 바래본다.

시간은 무한히 작은 세계에선 존재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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