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함 - 오늘을 사는 여호수아들에게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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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기대하는 것은 모두 무너집니다.

우리는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것을

늘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p.21)

담임 목사님이셔서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다. 담대하고 싶은 상황에서 담대해지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대체 어떻게 하면 담대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중에 <담대함>이라는 책을 만났다. 성경이라는 책은 세계에서 고전으로 이름난 손꼽히는 책이다. 그러나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어떤 부분은 이해가 어렵다. 그런데 그런 성경 내용을 잘 풀어내시는 분을 손꼽히게 몇 보았는데 그 중에 한분 이규현 목사님의 신간이었다.

 
절망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절망을 경험하지 않으면 참된 희망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나이가 든 뒤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p.23)

<담대함>을 읽으며 나는 마치 주일 설교를 듣는 것으로 착각하게 되었다. 특히 내가 애정하는 금요일 설교 내용과 비슷했던 <담대함>. 어렸을 땐 절망이라는 것은 인생에 왜 있는 것일까 라고 생각했다. 내가 절망이란 것을 맞닥드리게 되었을 때는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맛보았다. 그런데 그로부터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담대함>에 담겼던 이 문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절망은 인생에 필요하다는 것.

 
나 또한 그랬다. 그 절망을 만나고 괴로워하던 중에 하나님을 만났다. 아니 아직 내가 확실히 그분을 만났는지는 모르겠다. 그분이 내게 찾아와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였을 수도 있겠다.

하나님의 사람은 절망의 끝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인생의 분기점을 경험합니다.

(p.23)

 
<담대함> 은 큐티 책보다 얇고 작은 책이다. 그렇지만 단숨에 읽어 넘길 수 없는 책이었다. 한장 한장 곱씹어 넘겨야 하는 책이랄까. 주님과 함께라면 언제나 자신감 넘치고 담대해져야 하는 크리스천이지만 사실은 그러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나도 그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담대함> 을 읽고 난 지금은 읽기 전보다 조금 더 담대해질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자체에 위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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