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한빛비즈 교양툰 5
브누아 시마 지음,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이정은 옮김 / 한빛비즈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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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와인을 맛볼수록 더 많은 희망과 상상의 힘으로 가득 차지 않던가?

(p.39)

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와인은 예외다. 와인은 포도 주스인 줄 알고 몇 번 마셨는데 당도가 높은 건 정말 주스처럼 홀짝홀짝 마시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와인은 과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한빛비즈에서 출판한 <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까지 읽게 되었다. 올 컬러 만화니까 정말 페이지가 부담없이 잘 넘어간다. 와인업계의 전문가가 지은 책이라 믿을만 하기까지하다. 다소 사실적이나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일러스트.

 
와인은 피에 양분을 공급해 활력을 유지해주지. 또 위를 자극해 식욕을 돋우며, 슬픔과 걱정을 몰아내고, 열정을 되살린다네. 오줌도 잘 나오게하고, 수면까지 도와주지.

(p.46)

와인은 정말 만병통치약이었던가. 피에 양분을 공급해주고 식욕도 돋우고 화장실도 잘 가도록 도와준다니. 게다가 수면은 걱정도 안해도 된단다. 걱정까지 몰아내주니 이처럼 좋은 약은 없는 지도 모르겠다. 

<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는 와인의 신 바쿠스가 화자가 되어 설명하는 형식의 만화이다. 최초의 역사는 성경에 실린 노아의 방주에서 부터 시작된다. 흥미롭다. 와인은 프랑스에서만 만들어지는 줄 알았는데 페르시아에서도 금이나 은으로 된 잔에 담아냈다는 사실도 알았다. 와인의 역사만 알게될 줄 알았으나 의도치 않게 종교에 대한 지식마저 얻을 수 있었다. 위대한 발명품에 와인병이 들어가다니! 짙은색 병인 이유도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만화와 와인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 <만화로 배우는 와인의 역사>. 풍부한 상식을 채울 수 있어 좋았다. 책을 읽는 중에 기분 좋아지는 새 책냄새를 맡을 수 있는 건 덤으로 따라온다.

좋은 식사와 좋은 와인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원천입니다.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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