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 - 정작 우리만 몰랐던 한국인의 행복에 관한 이야기
한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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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안나 카레니나> 중에서

학창시절 행복하는 법에 대해서 배웠더라면, 내 인생은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까?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 그래서 대학생이 된 후부터 지금까지도 나는 행복에 대해 좀 집착했다.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 가 궁금했고 그래서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의 작가는 미국에서 심리를 공부하고 오신 후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작가님의 이력을 알고나니 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졌다.

화가 조절되지 않는 사람이 난무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해서 남의 등을 쳐먹는 사람이 많은 어찌보면 말세와도 같은 이 시대를 어찌하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돌로 동물을 찍어 죽여야만 먹을 것을 구하던 그 시절에 비하면 현재의 우리는 행복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리 만큼의 많은 것을 누리며 혜택을 받으며 살고 있다. 오히려 물질적인 풍요 속의 마음의 빈곤이 온 것일까?

가만히 있어서 달라지는 상황은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찾아오는 행복은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p.20)

인생은 이벤트 위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아서 불행한가>(p.27)

나는 이 인생이 이벤트 위주로 흐르지 않는다는 말을 대학생이 되어서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몸소 체험했던 것 같다. 그래서 행복에 대해 갈구했다. 행복하고 싶었고 그러려면 행운이 따라야 하는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다. 한국인들은 비교심리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이것이 아마도 한국인을 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물론 요즘 경기가 어렵고 삶이 팍팍해서 행복을 못 느낀다는 점도 맞는 말이다. 화병과 쉽게 반성하는 특징을 가진 점도 행복을 느끼기 힘들게 하는 원인 중에 들어간다.

<우리가 지금 휘게를 몰라서 불행한가>는 행복에 대해 탐구해보고 싶은 독자에게 권하고 싶다. 내가 돈을 벌만큼 벌어도 왜 행복하지 않을까. 혹은 돈을 못 벌어서 내가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인가를 생각해본 독자라면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한 내용이 담겨있다.



#우리가지금휘게를몰라서불행한가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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