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그리스도인 - 교만과 위선으로 똘똘 뭉친 나를 고발합니다
문성 지음 / 두란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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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에 관한 이야기는 살면서 생에 세 번째로 읽어본다.  <벌거벗은 그리스도인>을 적은 문 선교사님은 파푸아뉴기니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이다. 책이 두꺼워서 '내가 읽을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이 책이 내 손에 들리는 순간 순식간에 잘 읽혀졌다. 본래 나는 간증을 믿는 편은 아니고 즐겨 듣지도 않는다. 그러나 문성 목사님의 간증은 되게 와 닿았다. 이 책을 읽기 전엔 파푸아뉴기니가 잘사는 어느 동남아 중에 하난줄 알았다. 읽으면 읽을 수록 옷도, 신도 제대로 입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그들의 순수한 신앙심 만큼은 수많은 옷과 신발을 신고 사는 나보다 훨씬 높다는 걸 알았다.

 
<벌거벗은 그리스도인>을 읽게 된 연유는 '교만과 위선으로 똘똘 뭉친 나를 고발한다'는 책에 적힌 문구에 매료 되어서이다. 사실 요즘 나 자신이 살만해졌다고 살짝 교만해진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문구를 읽자마자 내가 괜히 도둑이 제발 저린 것처럼 찔렸다. 그래서 궁금해졌다.

심장에 대동맥이 터져 곧 천국으로 가지 않을까라는 염려를 하던 목사님은 하나님의 축복으로 선교활동을 잘하고 계신다. 선교라는 것은 아무나 가는 그런것이 아니라고 들었다. 그러기에 나는 이쪽에는 무지했다. 그런데 <벌거벗은 그리스도인>을 읽으며 선교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진짜 부자라는 것은 이렇게 사는 것이 부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

 
오늘 많은 사람이 필요한데 아무도 오지 않는구나.

(p.99)

라고 문 선교사님이 부족 청년에게 말했는데, 얼굴이 까만 그 청년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삼촌이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은 노아 한 사람을 택하여 방주를 지었다고! 지금 우리는 삼촌과 나 둘이나 됩니다.

(p.99)

이런 대답 문 선교사님 뿐만 아니고, 나도 놀랐다. 솔직히 얼굴이 까만 그 청년이 나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했다. 믿음이란 것이 이토록 중요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 대답을 듣고 두시간 지나서 결국 200명의 청년들이 더 모여 교회를 짓는데 다행히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뭔가 감동스러웠다.

 
<벌거벗은 그리스도인>은 매너리즘에 빠진 크리스천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싶다. 물론 선교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도 대환영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언제 이렇게 고귀한 삶을 살아볼 것인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될 지도 모른다. 가까운 미래에 해외 선교를 가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게 한 감사한 책 <벌거벗은 그리스도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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