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 - 2만 건의 임상 경험으로 검증된 30초 만에 불안감을 없애는 법
다카무레 겐지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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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상담에 엄청 꽂혔었다. 학교에서 주최하는 상담 프로그램이란 프로그램은 전부 참가하는 것은 물론 없는 문제도 만들어서 심리 상담을 받았다. 상담 선생님은 내 눈에는 마치 갓느님 처럼 보였었다. 내가 A라는 문제를 말하면, 상담 쌤은 소화제같이 막혀버린 속을 뻥 뚤리는 말을 잘 해주었다. 그 때의 나는 말 그대로 "아무 이유없이 불안"했다. <아무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를 그 때 만났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런 책을 읽으려고 도서관을 다 뒤지고 다녔던 그 때가 생각나면서 묻게된다. 왜 이제야 나온거니?

간단해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일단 해보면

불안감을 느끼는 그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될 것이다."

(p.42)

이 책에 실린 퀵 마인드 풀니스 테크닉. 실제로 책을 받고 불안한 기분이 들 때마다 의식적으로 활용해 보았는데 효과가 있다.

 

 

'상대가 잊었으니 나도 잊자'

라고 생각할 문제도 아니다.

자기 마음에 불쾌한 감정이 강하게 남아 있는 이상, 그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진행형 사건이기 때문이다.

(p.49)

이 문장 읽으면서 허벅지를 치면서 '맞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 어떤 것은 'What is done is done.'이 되지 못하는 것. 겪어본 사람이면 다들 알 고통이다. 상대는 다 잊었는지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걸어다녀도, 그 얼굴을 보고 있는 나는 하나도 괜찮지 않은 것. 그것이 감정이고 인간이다.

"중요한 것은 먼저 실패한 자신을

책망하지 않는 것이다."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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