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윤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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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과거에 머물지 말고,

오지 않은 미래를 불안해 하지말고'
(p.111)

내가 좋아하는 코코아를 따뜻하게 한잔하면서 오늘은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를 펼쳤다. 나는 마음 아픈 일이 있었기에 상담을 받고 싶었고, 그래서 오늘은 윤대현 선생님께 상담을 받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다는 건 참 좋은 일이다. 멀리있고 유명한 선생님들을 내가 원하는 시간에 만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님이신 윤대현 선생님. 25년간 상담실 뿐만 아니라 TV와 라디오에서까지 상담을 해오셔서 그런지 믿음이 간다.

살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이 "우울"이라는 말을 하셨다. 그러고 보니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울이라는 감정을 알아야 내가 진정 행복한 것을 대비해서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좋은 감정만 느끼는 게 행복이라면 행복하기가 아주 힘들다는 말도,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말도 나에게는 위로로 와 닿았다.

 
'내 성격의 특징을 이해한 후, 
억지로 단점을 고치려 하지 말고
우선 내가 가진 장점을 강화시켜 나가다보면 단점까지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p.41)

우울증 환자의 컨디션이 가장 안 좋은 시간은 아침이라고 한다. 아침이 가공하지 않은 감정이 큰가보다. 그래서 나도 한창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렸을 때, 아침에 눈뜨기가 싫었다. 그 때는 그냥 계속 잠만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 아침에 자신이 근사하다는 생각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현재 자신이 지쳐있다고 보면 된다.



공감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피로해지기 쉽다고 한다. 나도 한때 아니 지금도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남들이 아프다고 하면 내가 아픈 것 같아서 한 때는 특수 아동에 대한 책을 잘 읽지도 못했다. 

 
<일단 내 마음부터 안아주세요> 이 책은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실연으로 인해 무기력해져 아무것도 하기 싫어증에 걸린 사람들에게도 특효약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두고 두고 음미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얇고 예쁘기까지 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마음을 토닥토닥 해줄 수 있는 최적의 책이랄까.

각 장 사이에 실린 '매일 조금씩 나를 사랑하는 연습'이 참 소소하게 도움이 되어서 인상적이었다. 나는 오늘부터 윤 선생님의 조언대로 나를 위해 멍 때리면서 걷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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