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들은 어떻게 어학의 달인이 되었을까?
오현숙 외 지음 / 투나미스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세상에서 가장 호기심이 많은 책 분류 중에 하나가 성공한 사람들의 방법론에 대한 책이다. 무소유를 실천하는 사람이나 정말 마음을 다 비운 사람이 아니라면 속세에 살아가면서 명예욕 한번 안 가져본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번에는 통역사들에게 언어 공부의 비법을 듣기로 했다. 그래서 읽은 책 <통역사들은 어떻게 어학의 달인이 되었을까?>이다.

어려서부터 언어를 배우는 것이 좋았다. 참 재밌는 일 중에 하나였다. 남들이 못 알아듣는 말을 하는 것이 어떤 날은 내가 카드캡터 체리가 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 나만의 코드가 생기는 느낌이었다. 통역사들이면 언어를 정말 죽니 사니 할 정도로 열심히 해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이다. 일단 통역대학원 자체가 들어가는 시험도 빡빡하고 졸업조차 힘이 들다고 소문이 나있다. 궁금했다. 러시아어, 일본어, 프랑스어, 아랍어 등 언어에 상관없이 통역에 대가가 된 사람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여러 사람 글이 실린 중에서도 한형민 통역사의 글이 내 공부 스타일에 가장 와 닿았다. 최근에 하도 심심해서 보카22000,33000 어휘책을 사서 공부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살포시 들었으나, 한형민 통역사님의 글을 읽고 이내 그 생각을 접었다. "Modesty is your best teacher."(성실이 가장 훌륭한 교사다)라는 그의 말에 다시한번 느슷해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통역사들은 어떻게 어학의 달인이 되었을까?>를 읽다보면 200페이지에 달하는 그 많은 글에 결국은 한 목소리로 말하는 '요점은 하나다' 라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또한 한 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은 노력을 안한 사람이 없구나, 사람은 각자의 개성이 있어서 글쓰는 스타일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이런걸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이익훈, 정철, 최정화, 민병철 네 명의 레전드의 비법이 실려있다는 것은 안비밀이다. <통역사들은 어떻게 어학의 달인이 되었을까?>는 어학을 잘하고 싶은 사람들, 어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이 통역대학원을 가서 살아남는 이야기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은 아니라서 그렇다. 통역의 어벤저스 16명 멤버가 독자들에게 밝히는 자신들의 비밀 병기를 알고 싶은 사람은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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