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 - 노력해도 괴로운 당신을 위한 관계 심리학
에린 K. 레너드 지음, 박지선 옮김 / 빌리버튼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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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관계에서 

나는 왜 늘 불안할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하여 나는 우관시, <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을 읽는다. 생각해보면 모든 관계 속에서 나는 불안했다. 이 책에서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불안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의 말을 들으니 그나마 좀 안심이 된다.

<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의 저자는 에린 레너드로 심리학에서 그 유명하다는 미시건 대 석사학위를 받고 20년간 그 분야에서 일한 전문가이다.



"파트너의 학벌과 직업이 좋기 때문에 그 사람을 좋아할 수는 있다..지만 정서 건강과는 연관성이 없다.(p.32)" 만났던 사람 중에 학벌과 직업이 유난히 뛰어난 사람이 있었다. 완벽할 것만 같아서 좋았다. 그러나 항상 불만에 가득찬 표정에 뭔가 화가나 있었다. 

"외모, 돈, 지위 같은 외적인 특징은 원래 맛있는 케이크에 굳이 뿌린 설탕가루 같은 것이다."(p.69) 라고 하는데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적인 특징을 너무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생긴 사람이 하면 그 모든 것이 이뻐보이던 그 시절 생각이 잠깐 스쳐 지나갔다.



이 책에서는 성숙한 사람과 미성숙한 사람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나오는데 미성숙한 사람의 특징을 읽을 때 자꾸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성숙한 사람과 미성숙한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으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다. 주로 미성숙한 사람이 성숙한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데 생각해보니 그랬다. 그 친구와 만나면 항상 문제가 발생하면 '너 때문이야'라는 말이 붙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자각하지 못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된다. 

성숙한 사람은 성숙한 사람끼리 만나고, 미성숙한 사람은 미성숙한 사람끼리 만나면 얼마나 좋겠는가. 문제는 성숙한 사람과 미성숙한 사람이 서로에게 끌린다는 점이다.

<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은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지만 아이가 있는 부모가 읽기에도 괜찮은 내용이 많다. 저기서 말하는 관계라는 것이 남녀 친구사이 뿐 아니라 부모 자식 사이에서도 해당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선 현명하게 이런식으로 대처하라고 말해주고 있다. 또한 양육에 있어서 중요한 정서 포인트를 가르쳐주고 있다.

<우리의 관계를 생각하는 시간>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 그리고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하여 자꾸만 생각해보게 되고 회의감이 느껴지는 현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관계를 회복하는 방법 뿐 아니라 관계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방법도 알 수 있기에 이 책은 활용할 것이 많다. 사람과의 관계를 잘 못 맺어서 자신의 자존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인간관계를 맺을 때 조금 더 조심스레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고마운 책이다.



#인문 #심리학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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