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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사이언스 - 프랑켄슈타인에서 AI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ㅣ 서가명강 시리즈 2
홍성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프랑켄슈타인
마리퀴리부인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여섯글자? 그리고 서울대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님이 쓰신 책에 나오는 토픽이다.
난 여태껏 과학과는 좀 먼 인생을 살아와서 과학 서적이라고 했을 때 이해가 되지 않을까? 지겹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크로스 사이언스> 이 책은 인문과 과학의 결합이라고 해야할까. 과학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인문계가 가졌던 편견을 뻥 날려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다보면 요새 티비나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는 재밌는 강의 세바시나 인문학 강의를 듣는 느낌이다.
<크로스 사이언스> 에서 충격적이었던 건 생판 들어보지 못했던 책, 에드워드 벨라미의 <뒤를 돌아보면서> 내용이었다. 한국에 번역본 조차 찾기 힘들다고 한다. 1888년 미국에서 지어진 이 책은 2000년엔 미래가 이럴 것이라고 작가가 예측한 유토피아에 대해 적어 놓은 글이다. 모든 생산 수단이 국유화된 미국이 배경이라니. 작가인 에드워드가 공산주의 사상에 물들었었나보다. 일 하기 싫은 사람은 집단으로 몰아두고 최소한 생활만 하도록 만들고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의사나 선생 등 적성에 맞는 일을 국가가 찾아준다고 한다. 대부분은 국가의 군인으로 일한다니. 내용이 참 충격 그자체. 어떤 사회가 유토피아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크로스 사이언스>를 통해서 마리 퀴리의 알려지지 않았던 사생활도 알게 됨으로써 과학에 대한 흥미도 생겼다. 역시 역사는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연휴 내내 공들여 읽은 <크로스 사이언스>. 뭔가 한번에 쭈욱 읽혀지진 않았지만 몇일동안 읽어서 그런지 꽤 공부가 된 느낌이 든다. 역시 서울대 파 to the 워!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책 <크로스 사이언스>
<크로스 사이언스> 이 책은 과학을 좋아하는 분과 인문학에 관심많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평소 나처럼 서울대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도 이 책을 읽으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몰랐던 걸 이렇게 재밌게 알도록 도와주는 <크로스 사이언스> 다가오는 홍교수님 강연 들으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