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의 책 - 수천 년 동안 깨달은 자들이 지켜온 지혜의 서
스킵 프리처드 지음, 김은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작고 가벼워서 성경책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이 <실수의 책>.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킵 프리처드가 지은 책이라 그런지 재미난 이야기 책이었다. 내가 읽었던 <예수와 함께한 가장 완벽한 하루>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의 저자인 데이비드 그레고리의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단지 종교에 대한 내용은 1도 없다는 점이 확연히 차이가 났다. 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책도 생각이 났다.

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면서도
또 첫날인 것처럼 살아야한다.
(p.307)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것 처럼 알차게 살면서도 첫날인 것 처럼 계획이나 목표를 가지고 살면 더 좋다는 말이겠지.

누군가 성공을 하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야해요.
질투심과 부러움을
호기심으로 바꾸어야 하죠.
(p.270)

주변에 아는 사람이 내가 잘 되가고 있던 시점에 시기 질투를 많이하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경쟁심이 극에 달하던 청소년 시기엔 나 또한 그랬던 것 같다. 친구라는 생각을 갖고 살기 보다 그 땐 나보다 앞선 경쟁자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마치 세상이 남이 앞서면 나는 앞서지 못하게 된단 법칙이라도 알고 있는 듯이 행동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체 왜 그랬나 싶다. 지금은 친구들이 언니 오빠들이 잘 되면 정말 좋다. 기왕이면 아는 사람들이 잘되면 좋은거 왜 진작 몰랐을까.질투심보단 호기심으로 바라보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당신의 운명이 큰 영향을 끼친다.
(p.222)            

자기와의 대화는
아주 중요하고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거예요.
삶을 바꾸고 싶다면
생각을 바꿔보세요.(p.147)

내 삶을 바꾸는 방법은 남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바로바로 내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좋은 대화만 나누어주자. 그것이 가장 쉽고도 빠른 내 인생을 바꾸는 방법이라고 한다.

친구들이 내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치죠.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 내가 가는 길이 달라지니까요.
(p.160)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충격적으로 와닿았던 부분. 어쩌면 다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요새 넋놓고 까먹었던 부분이다. 연구 중에 친구가 살이 찌면 나도 같이 살이 찐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내 몸무게의 정점을 찍었을 때, 주변 친구들이 모두 오동통했다. 몸무게도 이렇게 친구의 영향을 받는데 심지어 심리는 오죽할까. 그런 의미에서 난 현재 참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 내 주변에 안 좋은 영향을 주던 사람들은 전부 사라져버렸으니.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내 에너지 친구들이 다시한번 고마워지는 부분이었다.

 

 좋은 구절이 너무 많아 표시를 하느라 책이 알록달록해졌다.

잘 사는 인생이란 다른 사람이 규정한 대로가 아닌 본연의 자신에게 충실하게 사는 거예요. 초점을 자신에게 두어야 하는 거죠.(p.114)

부모님이나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짜준 각본에 의한 삶이 아닌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도 뒤늦게 깨달았다. 그것이 얼마나 늦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는다는 그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이 한 말을 고스란히 믿기때문에 자신이 가진 잠재력의 상당부분을 허비하죠. 그저 자신은 어떤 정해진 삶을 살아갈 운명이라고 믿어버리는 거예요.(p.111)

정말 우리는 살아가면서 낯선이의 말에 의존을 많이 하는 것 같다. 그사람이 내게 중요하지 않은 사람임에도 '수학엔 재능이 없다.' '넌 영어를 못하는 구나' '말을 잘 못하네' 같은 말을 다 수용하며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슬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을 받아들이고 싶다면
먼저 불필요한 것을 버려야한다.
(p.61)

나도 이 책의 중요한 정보를 받아들이기 위해 내게 있었던 쓸데없는 정보들을 버렸다. <실수의 책>은 아주 금방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난 더 첨천히 읽으려고 노력했다 아홉가지 조언이 나오는데 하루에 하나씩 읽으며 의미를 최대한 곱씹으려 했다. 왠지 뭔가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질 때 <실수의 책>을 추천해 본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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