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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소유하라 - 흔들리지 않고 사는 법
칼 렌츠 지음, 정민규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8년 5월
평점 :
"순간을 소유하라."
종교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바이블만 읽는다. 목사님이 쓴 책은 팀 켈러 이후로 처음 읽는다. 근데 이 목사님은 비쥬얼 부터가 목사님이 아니다. 그런데 목사님이라니... 게다가 유명 가수 저스틴비버의 멘토라고 한다. 멋진 비쥬얼의 목사님이 쓴 책은 어떨까?
데이트에 대해서 언급해놓고 있는데,
"자주 만나는 것보다 1회 데이트 시간을 최대한 길게 잡을 것.
상대를 자주 바꿀 생각을 하지 말고 ,
한 사람과 최소한 사계절은 데이트를 해볼 것."(p.174)
많이 공감되었다. 자주 만나는 것보다 1번을 만나도 길게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4계절은 겪어보는게 좋다는거 공감하는 바이다. 처음엔 별도 달도 따줄 것 같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변하기 마련이다. 그럴때 어떻게 변하는 가가 중요하다. 권태기일 때 나에게 어떻게 대하는 지, 또 내가 어떻게 그사람을 대하는 지를 보고 결혼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나 자신은 나의 직업에 의해
정의되는 존재가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p.125)
어제 설교에서도 들은 내용인데, 무슨 일을 하든지 소명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좋은 내용이었다. 나 자체가 소중한 존재라는 점. 우리가 힘든 세상에 살다보면 남과 비교해서 자신을 한없이 깍아 내리다 보면 내가 얼마나 귀중한지를 잊을 때가 있다. 우리는 자신이 하는 일이 자신이 아니라, 나 자체가 중요한 존재라는 걸 잊으면 안된다.
"두려움은 말 그대로
저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저는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았던
삶을 계획하기 위해
새로운 곳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p.150)"
두려움이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나는 수능시험을 갈아마신 후부터 시험을 두려워했다.그런데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지나서부터는 다르게 살기로 결정했다. 아무리 두려운 일이면 어때? 해보고 싶은건 하고 살아보자고. 그런의미로 어제시험도 두려워 하지 않고 치고 왔다. 지금 내 인생을 이 책에 적힌 말 처럼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일들을 해 가면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살고 있다.
<순간을 소유하라>는 2,30대에게, 기독교 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목사님이 쓴 장엄한 책이라기 보다, 친구같은 동네 형이 삶에 대해 조근조근 얘기해주는 것 같은 책이다. 종교 서적이라기보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가득한, 자기계발서에 더 가까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쓰였슴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