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어린이경제신문 1 - 문해력이 커지는 하루 한 장 어린이경제신문 1
어린이 경제신문.진로N 지음 / 진로N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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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새 어른 및 아이들의 문해력 저하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제대로 읽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책이나 신문 등 지면 읽기가 온라인으로 많이 제공 되면서 대충 훑어보게 되고 빠르게 넘겨 보며 머릿속에 남는게 거의 없는 것 같다.

또한 요즘 경제 공부도 어렸을 때부터 시켜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있고, 나 또한 아이들에게 경제에 대해 알려주어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막상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문해력과 경제 지식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하루 한 장 어린이 경제신문, 진로 N 》


하루 한 장 어린이 경제 신문 p5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경제 신문으로 경제,사회문화,과학,환경의 기사와 다양한 뉴스를 종합적으로 싣고 있다.

키워드를 배우고 기사를 읽고 난 후 퀴즈를 풀어보며 꼼꼼하게 되짚어 보고 주요 어휘와 한자를 익힐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기사들은 이슈가 되었던 사건을 통해서 경제 관념을 배우고 사회적 개념을 알아가는데 도움을 준다.

나도 접했던 뉴스인데 쓱 지나쳤던 사건들을 상세히 알려주고 여기에서 배워야 하는 점이나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들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생각할 수 있는 질문들도 던져주어 부모와 아이가 같이 이야기 나눠볼 수 있게 해준다.

기사를 읽고 퀴즈도 풀며 한번 더 상기시키고 생소한 단어나 한자를 공부할 수 있게 한다.

단어를 모르면 문장을 이해하기가 힘든데 어려운 단어의 뜻을 풀어주고 설명해주니 읽기가 쉬워지는 듯하다.

초등4학년인 아이와 함께 하나씩 읽으며 너무 이해하기 너무 어려운 개념은 넘어가고 흥미와 관심이 있는 기사들을 집중해서 읽었다.


요즘 무한리필 고깃집에 빠진 아이들.

그래서 실생활과 근접해있는 기사들을 보며 공감하고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인 것 같다.​


기준 금리,GDP,화폐등 기초 경제 용어를 공부하고 트렌드인 할매니얼이나 화장품 동물실험 논란,세계 다른 나라의 문화와 소식 등을 알아보기도 한다.

어른인 나도 보기에 흥미로운 주제들과 새로 접하는 기사들에 관심이 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꼭 해결해야 하는 환경문제에 대한 이모저모를 기사화해서 아이들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실천 방법을 알아갈 수 있었다.

미래 인공지능의 발전과 활용 등 앞으로 펼쳐질 산업에 대한 제시도 있기에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페이지를 넘기며 아이들과 간단하게 이야기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꺼낼 수 있는것만으로도 훌륭한 기본학습이 되는 것 같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이 책에 나온대로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풍부한 지식이 쌓일 것 같다.

다소 수준이 높은 내용도 있기에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폭넓게 읽으면 좋을듯 하다.

물론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활동해주면 금상첨화 일듯!


아이들에게 경제상식을 알려주고 동시에 문해력,독해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이 책 《하루 한 장 어린이 경제신문》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나가보자!​


<리뷰어스 클럽 카페 회원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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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 - 빅씨스가 전하는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습관
서아름(빅씨스)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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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씨스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말들. 인생 선배, 언니가 이야기 하듯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몸도 마음도 멋진 빅씨스의 건강한 마인드를 닮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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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 - 빅씨스가 전하는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습관
서아름(빅씨스)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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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빅씨스'를 알게 된건 3년 전 쯤이다.

평소 홈트와 운동에 관심이 있던 터라 유튜브 채널들을 찾아보던 중 알고리즘으로 뜬 채널이었다.

45세 언니 타이틀(그때는 44살이었나?)을 달고 멋진 몸매와 홈트 의욕을 뿜뿜 불러일으키는 뉴욕의 집 배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때는 8만,10만 구독자 달성 축하이벤트가 한창이었는데 벌써 구독자 80만을 넘었다니!!!!



역시 꾸준함은 무엇이든 가능하게 한다.

빅씨스의 홈트를 따라하다보면 숨이 턱턱 막히고 힘들때도 있다. 그런데 그때마다 던져주는 응원의 한마디가 기운을 주고,정확한 자세를 알려주어 부상을 예방하게 도와준다.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한번씩 웃을때 느껴지는 포근한 미소가 나의 마음에 어느새 팬심이라는 걸 심어주었다.


빅씨스가 전하는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습관

《느려도 좋아,한 걸음이면 충분해》

이 책은 빅씨스가 겪었던 인생의 순간들과 그속에서 알게된 지혜와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빅씨스의 음성이 들리는듯 했고 마음 한 편에 싸스륵 박혀 괜히 눈물이 고였다.

이 책에서 전해주는 말들이 지친 마음을 안아주는 듯 했다.


만약 지금 이루고 싶은 큰 목표가 있다면 더더욱 체력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목표가 클수록 헤쳐 나가야 하는 장애물들도 많을 것이고,가려던 길이어도 체력이 있어야 여정을 지속할 수 있을테니까요.체력을 기르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몸을 일으켜 가볍게 운동을 시작해보세요.머지않은 시간에 내 몸에서 활력이 생겨날 것이고,오래된 게으름은 내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줄어들 겁니다.

p40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잘 하고 있는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들때도 있고, 내가 선택하고 보내온 순간들에 대한 후회와 미래의 걱정들에 휩싸일때가 많다.

이 책에선 인생 선배,언니로써 다독여주듯 깊은 내공으로 따스히 위안을 준다.

어른이 되어가며 겪는 이런 저런 고민과 내면의 어지러움을 어쩌면 이렇게 잘 다독여줄까.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건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에게도 힘이 되주는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지 않을까?

아직은 나 자신조차도 돌보기 버겁기에 이렇게 이야기 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내 생긴 모습대로 살면서 타인의 다름도 인정하게 되면,못하는 것을 지적하고 자책하기 보다는 장점을 바라보고 존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그리고 나와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줄 마음의 여유도 생기지요.

p93

유튜브에서 보는 빅씨스는 일상이 여유롭고 모든 것을 다 갖춘 듯 행복하게 보인다.

뉴욕에서의 삶도 멋져보이고,누구보다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결코 쉽지 않았을 선택과 도전에 박수를 보냈고 삶을 바라보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꾸준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글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빅씨스의 마음이 한 걸음을 내디딜 힘을 주었다.​​



작지만 꾸준히 하는 힘의 필요성을 알지만 그걸 실천해내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다.

그래서 어쩌면 그들을 더 우러러보고 존경하는지도 모르겠다.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운동을 시작하려 할 때 빨리 성과를 보고 싶어서 무리하게 시작을 할 때가 있다.

그러다 금방 지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어느 선생님이 하루에 매일 팔굽혀 펴기 1개씩 1년을 해보라는 제안에 학생들이 도전했지만 그걸 끝까지 해낸 학생이 없었다는 영상을 어디선가 보았다.

그만큼 작은것도 꾸준히 하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는 작은것을 우스워하고 큰 것만을 해내려 한다.

더 빠른 변화를 보고 싶고 만족감을 갖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제쳐두고 욕심을 부리게 된다.

운동을 할 때도 쉽게 시작하고 꾸준하게 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다.​​

최고의 운동을 찾기 보다는 다시 하고 싶어지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운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p150

작은 성공에서 얻는 성취감이 나를 살아있게 하고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

삶에 의욕이 없고 자기 자신이 못나다고 생각이 들며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운동을 시작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나 또한 한없이 작아진 기분이 들거나 아무런 의욕도 없는 번아웃이 올 때가 한번씩 있었다.

그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운건 내 몸을 움직여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는 것이었다.

아무런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무기력한 날들속에서 몸을 움직이는것 또한 쉽지 않았지만,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위해 몸을 움직여야만 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그렇게 힘을 냈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으며 하루를 견뎌낼 수 있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시작 하든 나를 믿고 한걸음을 내딛어 꾸준하고 즐겁게 나아가보자.

이 책에서는 일상 속 작은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유산소 운동 몇가지를 소개하며 틈틈히 체력을 키우는 동작이 담겨있다.


드라마를 보며,설거지를 하며,의자에 앉아 있는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고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게 필요한 것 같다.

요즘은 일반인 한 사람의 가치관이 다른이들에게 전해져 감동을 주고 영향력을 주기도 한다.

빅씨스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의 에너지로 많은 사람들을 일으켜 세웠다.

최근 올라온 빅씨스의 SNS속 북토크에선 많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진심으로 서로를 향한 애정어린 모습이 보였기에 마음이 뭉클했다.

여자라면 워너비로 삼고 싶을 생각이 절로 드는 빅씨스!

언니가 전하는 금쪽같은 인생 조언과 따스한 언어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또하나, 운동을 통해 자신을 더 사랑하고 건강하게 몸도 마음도 단단한 모습을 만들어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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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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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조언을 통해 나답게 살아가고 삶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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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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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서점에는 '마흔에 읽는 000' 책이 유행하였다.

현재까지도 여러 철학자들의 조언을 담은 각각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나도 마흔 근처에 있다 보니 관심이 갔고 그렇게 쇼펜하우어를 접하게 되었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접하고 처음에는 설렁 설렁 넘어갔지만 심오하고 깊은 철학의 세계를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여야 할 문제는 아니었다.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글을 아무 주석 없이 원문 그대로 실었다. 이 책의 옮긴이는 최근 붐이 일어난 쇼펜하우어의 책들이 저자의 견해로 재해석 되어 이루어졌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독자들에게 스스로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느끼고 생각하길 권한다.

이 책에선 53가지의 주제로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행복, 불행, 욕망, 관계 등 인생의 전반적인 지혜와 처세를 담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진정한 행복의 본질은 쾌락의 추구가 아니라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에 있다고 말한다. 이는 아리스토 텔레스의 가르침에 근거하고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의 상태를 행복의 정도로 평가한다면, 그 사람이 무엇에 만족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이 그 사람을 괴롭히는가를 따져 봐야 한다. 그 사람이 괴로운 이유가 사소하면 사소할수록 그만큼 더 그 사람은 행복한 것이다. 왜냐하면, 행복한 상태일 때는 사소한 일에도 민감하지만, 불행할 때는 사소한 일들이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p45

행복은 우리의 욕망에 따라 좌우되며 내재된 욕망에 따라 행복과 불행을 맞닥뜨리게 된다.

인간은 욕망에 따라 움직이며 그 욕망을 잘 컨트롤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현재의 순간들이 아무리 사소하고 평범할지라도, 무심코 지나치거나 성급하게 밀어내서는 안 된다. 그러한 순간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우리의 기억 속에서 그 순간들은 불멸의 빛으로 보존될 것이며, 특히 우리 삶이 힘들어질 때 그 순 간들은 우리의 가장 큰 후회의 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다.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p46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현재에 집중하면 행복에 더 가까워지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이는 지나간 과거의 고통 및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현재에 써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의 즐거움이 삶 전체의 행복을 주도한다.

그러니 항상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말이 있다.

'카르페 디엠! 현재에 충실해라!'

쇼펜하우어는 나 자신을 충실히 돌보는 방법으로 고독을 추천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군중 속에 있을 때, 사람들과 동질감을 느끼고 살아갈 때 행복감을 얻고 사회적으로 안정감도 얻어 간다.

니체는 이 책에서 고대 여러 철학자들의 말을 빌려 고독의 중요성을 전해주고 있다.

●행복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아리스토텔레스

●완전히 자기 자신에 의해 좌우되며, 모든 것을 자기 자신 속에서 찾는 사람은 행복할 수밖에 없다.-키케로

●우리의 모든 불행은 혼자 있을 수 없음에서 온다.-라브뤼예르

●고독은 필요하다. 절대로 세속에 빠져서는 안된다. 그러면 어디에서나 사막을 찾을 수 있다.-앙겔루스

나 자신으로 온전히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 한 발자국 떨어져 나 자신을 들여다보기 위한 고독의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살아가다 보면 고독을 쉽게 즐길 수 없으며 많은 사람들은 부정적인 시선으로 고독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대 철학자들은 고독을 통해서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진정으로 행복을 찾기를 원한다면 고독함을 인내하고 내 안에서 찾아야 함을 말하고 있다.

고독을 사회와의 단절이 아니라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자신의 가치를 키울 수 있는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한 번쯤은 고독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너무 지쳐있고 타인을 의식하며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할 때가 많다. 사회 속에서 너무 불행하다고 느끼거나 나 자신으로서 온전히 살아가기 힘이 든다면 한 발자국 물러나 물끄러미 주시하기를 바란다.

물론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같이 어울리되 적당한 간격을 두고 자신을 지켜나가는 용기를 가지고 있으라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사회 속에서도 어느 정도 고독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기를 권한다.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어느 정도 혼자 있는 법을 배우고, 즉각적으로 당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의 말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도덕적이거나 지적으로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말고, 그들의 의견에 무관심해지는 법을 배우라. 이는 언제나 칭찬할 만한 관용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p75

치열한 사회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건 타인에 대한 객관적인 관여와 적절한 거리이다.

현명한 사람은 적절한 거리에서 불을 쬐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너무 가깝게 불을 쬐다가 데인다. 그리고는 멀리 도망가서 추위에 떨며 불이 뜨겁다고 불평한다.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p76

나이 마흔이 되니 고독의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지,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낸 건 아닌지 생각도 든다.

사람에 따라 고독의 시간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고독을 느껴보고 온전히 자신을 돌보는데 써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자신과의 관계를 잘 지내기 위해 행복의 본질을 찾고, 욕망과 환상에 이끌리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준다. 고통을 견뎌내며 작은 불행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를 심어주어 좀 더 단단한 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고 있다.



또한 타인과의 관계를 잘 맺어내기 위해 어떠한 처세를 해야 할지, 나와 타인을 지켜내며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 쇼펜하우어의 조언을 접했을 때 오늘날에도 맞아떨어지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깊게 그 의미를 파헤치다 보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조언들이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시대에 더욱더 필요한 처세 및 삶을 바라보는 본질의 태도를 배워야 앞으로의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철학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인생과 삶을 논하는 것을 이론적인 것이라고 어려워하지 말고 그 언어 속에 숨겨진 진짜 가치를 발견하는 생각의 크기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철학을 어려워하는 이유도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번 들으면 그 의미가 쉽게 파악할 수 없기에 그 뜻을 깊게 생각하여 알아차리는 사람만이 좀 더 성장하고 인생을 가치있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쇼펜하우어의 원문이 담긴 이 책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는 스스로 생각하고 해석하며 내 것을 만들어내고 생각의 그릇을 좀 더 확장시켜 주기에 충분한 책인 것 같다.

<리뷰어스 클럽 카페 회원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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