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도 좋아, 한 걸음이면 충분해 - 빅씨스가 전하는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습관
서아름(빅씨스) 지음 / 비타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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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빅씨스'를 알게 된건 3년 전 쯤이다.

평소 홈트와 운동에 관심이 있던 터라 유튜브 채널들을 찾아보던 중 알고리즘으로 뜬 채널이었다.

45세 언니 타이틀(그때는 44살이었나?)을 달고 멋진 몸매와 홈트 의욕을 뿜뿜 불러일으키는 뉴욕의 집 배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때는 8만,10만 구독자 달성 축하이벤트가 한창이었는데 벌써 구독자 80만을 넘었다니!!!!



역시 꾸준함은 무엇이든 가능하게 한다.

빅씨스의 홈트를 따라하다보면 숨이 턱턱 막히고 힘들때도 있다. 그런데 그때마다 던져주는 응원의 한마디가 기운을 주고,정확한 자세를 알려주어 부상을 예방하게 도와준다.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한번씩 웃을때 느껴지는 포근한 미소가 나의 마음에 어느새 팬심이라는 걸 심어주었다.


빅씨스가 전하는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작은 습관

《느려도 좋아,한 걸음이면 충분해》

이 책은 빅씨스가 겪었던 인생의 순간들과 그속에서 알게된 지혜와 깨달음을 전해주고 있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빅씨스의 음성이 들리는듯 했고 마음 한 편에 싸스륵 박혀 괜히 눈물이 고였다.

이 책에서 전해주는 말들이 지친 마음을 안아주는 듯 했다.


만약 지금 이루고 싶은 큰 목표가 있다면 더더욱 체력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목표가 클수록 헤쳐 나가야 하는 장애물들도 많을 것이고,가려던 길이어도 체력이 있어야 여정을 지속할 수 있을테니까요.체력을 기르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몸을 일으켜 가볍게 운동을 시작해보세요.머지않은 시간에 내 몸에서 활력이 생겨날 것이고,오래된 게으름은 내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줄어들 겁니다.

p40

나이가 점점 들어갈수록 잘 하고 있는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들때도 있고, 내가 선택하고 보내온 순간들에 대한 후회와 미래의 걱정들에 휩싸일때가 많다.

이 책에선 인생 선배,언니로써 다독여주듯 깊은 내공으로 따스히 위안을 준다.

어른이 되어가며 겪는 이런 저런 고민과 내면의 어지러움을 어쩌면 이렇게 잘 다독여줄까.


성숙한 어른이 된다는건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고 다른 사람에게도 힘이 되주는 존재로 거듭나는 것이지 않을까?

아직은 나 자신조차도 돌보기 버겁기에 이렇게 이야기 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내 생긴 모습대로 살면서 타인의 다름도 인정하게 되면,못하는 것을 지적하고 자책하기 보다는 장점을 바라보고 존중하는 마음이 생깁니다.그리고 나와 다른 길을 가는 사람들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줄 마음의 여유도 생기지요.

p93

유튜브에서 보는 빅씨스는 일상이 여유롭고 모든 것을 다 갖춘 듯 행복하게 보인다.

뉴욕에서의 삶도 멋져보이고,누구보다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다.

이 책을 읽으며 결코 쉽지 않았을 선택과 도전에 박수를 보냈고 삶을 바라보는 올바른 마음가짐과 꾸준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

글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빅씨스의 마음이 한 걸음을 내디딜 힘을 주었다.​​



작지만 꾸준히 하는 힘의 필요성을 알지만 그걸 실천해내는 사람들은 극소수이다.

그래서 어쩌면 그들을 더 우러러보고 존경하는지도 모르겠다.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운동을 시작하려 할 때 빨리 성과를 보고 싶어서 무리하게 시작을 할 때가 있다.

그러다 금방 지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어느 선생님이 하루에 매일 팔굽혀 펴기 1개씩 1년을 해보라는 제안에 학생들이 도전했지만 그걸 끝까지 해낸 학생이 없었다는 영상을 어디선가 보았다.

그만큼 작은것도 꾸준히 하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는 작은것을 우스워하고 큰 것만을 해내려 한다.

더 빠른 변화를 보고 싶고 만족감을 갖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제쳐두고 욕심을 부리게 된다.

운동을 할 때도 쉽게 시작하고 꾸준하게 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다.​​

최고의 운동을 찾기 보다는 다시 하고 싶어지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운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쉽게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p150

작은 성공에서 얻는 성취감이 나를 살아있게 하고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

삶에 의욕이 없고 자기 자신이 못나다고 생각이 들며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운동을 시작하고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나 또한 한없이 작아진 기분이 들거나 아무런 의욕도 없는 번아웃이 올 때가 한번씩 있었다.

그때마다 나를 일으켜 세운건 내 몸을 움직여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는 것이었다.

아무런 힘조차 남아있지 않은 무기력한 날들속에서 몸을 움직이는것 또한 쉽지 않았지만,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기 위해 몸을 움직여야만 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그렇게 힘을 냈고 용기와 자신감을 얻으며 하루를 견뎌낼 수 있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운동을 시작 하든 나를 믿고 한걸음을 내딛어 꾸준하고 즐겁게 나아가보자.

이 책에서는 일상 속 작은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다.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유산소 운동 몇가지를 소개하며 틈틈히 체력을 키우는 동작이 담겨있다.


드라마를 보며,설거지를 하며,의자에 앉아 있는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고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이는게 필요한 것 같다.

요즘은 일반인 한 사람의 가치관이 다른이들에게 전해져 감동을 주고 영향력을 주기도 한다.

빅씨스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의 에너지로 많은 사람들을 일으켜 세웠다.

최근 올라온 빅씨스의 SNS속 북토크에선 많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진심으로 서로를 향한 애정어린 모습이 보였기에 마음이 뭉클했다.

여자라면 워너비로 삼고 싶을 생각이 절로 드는 빅씨스!

언니가 전하는 금쪽같은 인생 조언과 따스한 언어를 만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그리고 또하나, 운동을 통해 자신을 더 사랑하고 건강하게 몸도 마음도 단단한 모습을 만들어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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