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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 존 가트맨.최성애 박사의
존 가트맨.최성애.조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개학을 앞두고
굉장히 인상적인 제목의 방송이 눈에 띄었다.
(인상적이었음에도.. 정확한 제목이 기억나진 않는다-_-;)
공부 잘하는 방법 (?) 등의 인상적인 제목에..
약간은 생소한 '감성 지수'라는 것을 소개하는 프로였다.
원래 다큐시리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공부'와 '육아'가 같이 들어간 프로라서
3일 내내 시간을 지켜가면서 방송을 보고 싶었지만
아이 재울 시간인지라..
정규 방송을 보기가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일전에도 그러했듯이.. 책으로 내용을 읽을 수 밖에 없었다.
이름하야..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 이다.
(EBS 다큐 시리즈로..
아이의 사생활,
엄마가 모르는 아빠 효과..
집 밥 먹이기.. 두뇌 프로젝트?
등등.. EBS 다큐가 책으로 나와주니.. 얼마나 좋은지..)
아무래도, TV 방송에서는
내용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채로..
진행자가 (또는 PD가) 이끌어가는 대로
방송을 보게 되지만
책은.. 내 맘대로 발췌해서 읽기도 하고
읽어나가다가 다시 앞으로 가기도 하고..
한 자리에 앉아 끝까지 읽을 형편이 되지 않으니
방송보다 생동감이나.. 임팩트는 덜하지만
정규 방송을 보신 아이 외조부모께서
책이랑 방송이랑 거의 유사하다고 하시니
방송을 놓쳤다는 아쉬움이 조금은 달래지는 것 같았다.
그럼에도, EBS에서 다큐를 제작한 후.. 책이 나왔다기 보다
책의 내용으로 EBS에서 다큐를 제작한 셈이어서
전혀 똑같지는 않은 것 같다.
그 점이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훗~
책의 구성과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크게 5부로 나뉘어 있고
앞에.. 저자의 책을 쓰게 된 동기며.. 프롤로그가 나오고
(저자가 3명인 셈이다. 가트맨 교수, 그 밑에서 공부한 최성애 박사, 그리고 최박사님의 남편.. 조벽 박사
약간 사견이지만, 최근에 우리 집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인재혁명'의 저자인 조벽 박사님은.. 부부가.. 교육학 쪽에 일가견이 있으신 듯 하다..ㅋ)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1부에서는,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제목으로
감정이 중요한 이유와.. 감정 코칭을 받은 아이가 변해가는 실 사례들을 보여준다.
(감정을 잘 다루는 아이는, 스트레스에 강하고.. 육체적으로도 면역력이 강하다고 한다. 헐..)
2부는, 감정에 솔직한 아이로 키우자..라는 제목으로
부모의 4가지 유형이 나온다.
아이의 감정을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축소 전환형 부모
아이의 감정을 억누르는.. 억압형 부모
아이의 감정을 방치하는, 방임형 부모
그리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감정 코치형 부모.. 이렇게 말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나는 어떤 부모인가.. 나를 되돌아보면서도 (축소 전환형과 방임형이 섞여있는 듯 싶었다.)
한편으로는, 나의 부모님은 나를 어떻게 키우셨나..
그 부분이 나의 성격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3부는, 감정코칭 대화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문답글이 나온다.
(이론은 쉬운데.. 실천이 쉽지 않을 수 있겠다.. 싶기도 하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듯...
100% 감정코칭형 부모가 되지 못했다고 자책하지 말고,
아이의 감정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기본 마음가짐으로.. 조금씩 변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4부는 아이와 교감하는 감정코칭 5단계가 나온다.
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포착하고, 아이에게 다가가서.. 그 감정에 대해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화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나온다.
5부는, 성장 시기에 맞춰서 아이를 대하는 요령 등이 나온다.
책의 큰 줄기와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너무 명쾌한데
사례들이 너무 짧고.. 억지스러운(?)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하고,
(물론, 부록으로 실 사례 대화들이 몇 페이지에 걸쳐 나오지만.. 그건 부록일 뿐이고..)
비슷한 대화 내용이 반복해서 나오는 점이 좀 아쉽기도 했다.
책 중간중간에.. "감정코칭 point"라면서
1~2페이지씩 갑자기 나오는 것도..
책의 흐름을 조금 끊어놓는 요인이 아닌가.. 싶다.
(페이지를 넘겼을 때.. 흐름이 끊기니 말이다.
박스처리할만큼 짧은 내용이 아니라면, 차라리.. 책 뒷 페이지.. 또는, 소챕터가 완결된 후에
포인트 내용을 집어넣도록 편집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육아에 대해.. 우리의 감정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하도록 도와주는 좋은 책이란 생각은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