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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에 관한 동기부여 이야기 - 돈에 대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너에게
곽지현(절약의 달인 자취린이) 지음 / 생각지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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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에 관한 동기부여 이야기"는 20대 초반 최저 임금으로 사회생활을 한 젊은이가 4년 만에 1억을 모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당시 최저 임금으로 받은 급여는 141만 원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달성이 불가능한 금액이었다. 자취린이 곽지현 작가님은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을까?



읽은 이유


나의 독서의 50%는 블로그 이웃님들이 남긴 서평을 읽고 마음에 드는 책을 선택하고, 나머지 50%는 서평단에 참여하여 읽는다. 서평단 도서는 주로 끌리는 제목 중심으로 신청한다. (끌린다의 기준은 나의 목표 방향에 맞는 책 중심으로 신청한다.) "이 책은 돈에 관한 동기부여 이야기"는 제목에서 명확하게 "돈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다. 꾸준하게 자산을 늘리기 위한 나의 정체성과 맞겠다 생각하여 읽게 되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가


책의 줄거리는 자취린이 곽지현 작가님이 짠순이가 되기로 마음먹은 계기를 시작으로 20대 ~ 30대의 사회인이 시도해 볼 만한 절약 방법과 재테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주로 작가님의 경험으로 쓰여 있기 때문에 책 속에 담겨 있는 노하우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실제 실행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확인한 후 시작해 보는 게 좋다.




나는 절약하는 걸 좋아하는 짠순이야


곽지현 작가님은 연애를 시작하여 "나는 절약하는 걸 좋아하는 짠순이야."라고 밝혔다. 책을 읽으면서 '이 정도까지 절약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곽지현 작가님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숙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개인별로 돈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이 있을 것이다. 작가님의 정체성은 명확했다. "절약하는 걸 좋아한다." 그러기에 남들과는 소비 패턴이 다른 사람이다. 본인도 내 안에서 올라는 욕망이 있지만 "절약하는 걸 좋아한다."라는 정체성이 "돈을 안 쓰거나 적제 쓰면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40대 중반에 중학교 자녀 2명을 외벌이 아빠인 나의 돈에 대한 정체성과도 비교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삶에 대한 나의 정체성은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 되자'이다. 여기서 가지 뻗어 나온 돈에 대한 나의 목표는 '노후에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배당금을 만들자.'로 매일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처음에는 늘어나는 폭이 적었지만 꾸준히 원금이 증가하며 늘어가는 평가 금액을 바라보며 흡족해하고 있다.


작가님은 19세의 어린 나이에 '성인이 되면 아무도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을 거라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의 서두에 일반적인 가정과는 다소 다른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생을 포기하기보다 "내 인생에 '노력'이라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점이 존경스러웠다.


필자 역시 30대 후반에 회사에서 큰 위기를 겪고 "회사는 나의 편안한 안식처가 아니구나!"라는 걸 깨닫고 나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는 점이 다소 부끄럽기도 했다.




20대의 재테크, 배울 점은 배우자.


책 속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많은 재테크 노하우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 통신 요금을 줄이기 위한 알뜰폰 요금제, 출퇴근 교통비를 줄이기 위한 K 패스는 나 역시 이용 중인 절약 방법이다.


그 외에도 관리비 절약을 위한 '탄소포인트'는 생소한 방법이었다. 내 시간을 크게 들이지 않고 배울 수 있는 생활 속 절약 노하우는 꼭 익히고 실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재테크 노하우들이 이곳저곳에 숨겨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못하는 이유는 모르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다. 책 속에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자신의 성향과 맞는 방법이라면 꼭 실행해 보기를 권한다.


참고로 재테크 방법이라도 내 시간이 많이 투자되는 방법이라면 지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를 성장시키고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면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시작하고 계속해서 키워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책 속에서 포인트를 모으고, 다소 지나칠 정도로 절약하는 모습에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직장에서 잘렸다고 생각해 봐라. 누구도 당신에게 1,000원 한 장 쉽게 주지 않을 것이다.


내 삶, 더불어 내 가족을 책임지겠다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의 안전한 울타리가 계속해서 유지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인생은 자신이 책임지는 거지 회사가 책임져주지 않는다. 자취린이 곽지현님이 삶을 대하는 태도,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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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스위치 - 고객의 무의식을 사로잡은 히트 상품의 비밀 86
하쿠호도 히트 습관 메이커스 지음, 정문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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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의식에 의해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무의식은 인간이 오랜 시간 살아오며 DNA에 각인된 '본능 '과 의식적인 노력으로 새롭게 각인한 무의식이 있다. 책 본능 스위치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결정하는 무의식에 초점을 두고, 시장에서 히트치는 상품들의 비밀들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있다.




책을 읽은 이유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는 '자기 계발' 분야에 관심이 많다. 자기 계발을 위해서는 공통적인 본능, 무의식, 편향 등이 무엇인지 알아야 했다. 왜냐하면 자기 계발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에는 이런 요소들이 큰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알고 싶어 하는 분야를 콕 짚어주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히트치는 상품들은 마케터들이 연구과 실험을 반복해 밝혀낸 인간 심리와 본능을 자극하는 것들이기에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어 읽게 되었다.




인간의 본능 자극 통로는 오감


우리가 가진 본능이 발동하기 위해서는 이를 자극하는 신호가 들어와야 한다. 그 창구는 소리, 맛, 냄새, 촉감, 눈이 된다. 책 본능 스위치는 5가지 감각 기관을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을 5가지로 분류하며 시각적인 이미지와 본능 스위치를 연결하여 내용을 전달해 주고 있다.




다섯 가지 본능 스위치


  • 민트형: 강한 자극으로 실제보다 더 크게 느끼게 하는 것
  • 컴포트형: 반복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기분 좋아지게 하는 것
  • 댐형: 댐에 물이 모이듯 실적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것
  • 아날로그형: 디지털 시대에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아날로그 감성을 더한 것
  • 세리머니형: 과거 경험을 트리거로 이용하도록 하는 전략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댐형" 본능 스위치


이 책에서 가장 집중해서 읽은 부분은 '댐형' 본능 스위치다. 댐형 본능 스위치는 댐에 물이 모이듯 차곡차곡 실적이 쌓이는데 쾌감을 느낀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만들어진 상품들이다. 내가 와닿은 의미는 댐형 본능 스위치를 자극하는 요인들이 어떤 것인지 주의 깊게 읽었고, 그것을 "꾸준히 성장하는 삶"이라는 목표에 원동력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삶은 몇 가지 루틴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 매일 빠뜨리지 않는 루틴은 '1시간씩 책 읽기'이다. 루틴을 유지한지는 20개월 정도 되었고, 생각보다 많은 책을 읽었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수치적으로 측정하기는 참 어려웠다. 내적으로는 성장했다고 느끼는데 그 수치를 100점 만점에서 어느 수준인지 수치화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본능 스위치에서는 '독서 통장'이라는 상품을 예로 들었다. 공공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통장의 잔고가 찍히듯 책 이름, 일자, 적립금이 표시되는 방식은 꽤 신선했다.


댐형 본능 스위치가 우리에게 유효한 이유는 수렵 채집 시대 사냥하고, 먹을 걸 보관하던 생활 양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언제 읽을지 모르는 자료를 수집하는 행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생각했다. DNA와 원시 뇌에 깊게 각인된 본능이기에 부정하기보다는 활용하는 방향으로 사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이를 당연히 수용하고 자기 계발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료, 정보를 수집하고 (채집) 스스로 생각하며 자신만의 지식으로 만드는 과정 (요리)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원시시대의 생활 방식을 현대 시대에 본능을 유지한 채로 적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본능 스위치와 대비되는 꾸준함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뇌는 단기적인 성과를 바란다. 인간이 오래 살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먹고살기에 급급해진 과거에 비해 현재 시대 인간의 수명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다. 더불어 우리는 미래를 준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본능 스위치의 '댐형'에서 착안해서 과거의 삶을 복기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꼈다. 이는 과거에 얽매이는 게 아닌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성장하고 있음을 단기적인 성과로 스스로에게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마라톤을 즐기는 러너들에게 마라톤 앱의 그래프는 풀코스 완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강한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마치며,


이 책의 의도는 '사람들의 본능을 자극하는 상품을 발굴'하는 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해 실제 인기를 끌었던 상품들과 그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본능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5가지로 분류한 본능 스위치의 성공 사례를 쭉 살펴보면 자신이 가진 상품, 서비스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할 책이 될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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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
강정수 지음 / 더스퀘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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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시작되며 일반인들의 AI에 대한 이해의 폭은 넓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 시작을 알린 서비스는 2023년 말 출시된 ChatGPT 서비스다. 이는 LLM (Large Language Model)로 우리가 글로 쓴 내용을 더 잘 이해하며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생성형 AI다. 더불어 멀티모달 (이미지, 영상, 음성)에 대해 이해하는 능력까지 생기며 LLM은 인공지능 서비스의 두뇌가 되어가고 있다.




이 책을 읽은 이유


"AI 에이전트"라는 단어는 나에게 생소한 의미였다. 제목에서 생각되는 내용은 현재의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깊이 있는 책으로 생각했다. 책을 읽으며 AI 에이전트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LLM + AI Agent + 스마트폰"의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AI 에이전트란?


AI 에이전트는 명확한 실체를 가지고 있는 물리적인 대상이 아니다. 아직 개념적인 요소이지만, 인공지능 서비스의 발전 방향으로 가늠해도 좋다고 생각되는 개념이다.



Start Anywhere


책 '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에서 AI 에이전트를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와 표현이 있어 소개해 보겠다. 'Start Anywhere'를 직역하면 '어디서든 시작한다.'의 의미가 된다. 우리는 온라인 공간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목적되는 행위를 끝마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웹사이트 또는 여러 개의 앱을 통해 목적을 달성한다.


나는 올해 5월에 가족과 오사카 여행을 위한 계획을 짜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여행지 정보를 수집하고 동선을 계획한 후 호텔을 예약했다. 더불어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을 위해 티켓을 예약했다. 또한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 네이버 항공에 수시로 들어가 가격을 체크하고 예약했다. 일련의 과정은 여행 시작 전의 스트레스가 되었다. 특히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블로그와 사용자의 평가를 읽어가며 어떤 것이 나의 여행 목적에 가장 적합한지 고민하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AI 에이전트의 Start Anywhere은 조금 초기적인 모습으로 고객이 어디서든 동일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개념이다. 그리고 그 창구는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서 멋진 장소를 마주했다면 우리는 인스타그램에서 서비스되는 (게시자가 연계한 정보) 정보를 창구로 해당 서비스를 예약하기 위한 창구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활성화된다면 이런 과정이 필요 없다. 그것의 실체는 아직 없지만, 인스타에서 멋진 장소를 보고 그 장소가 어디인지 바로 묻고 여행 가기 위한 일정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인간처럼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 AI


앞서 Start Anywhere와 연결해서 AI 에이전트를 이해하면 그 개념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인간처럼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 AI"는 아직 명확한 실체가 없다. 하지만 LLM을 탑재한 ChatGPT 또는 구글의 Gemini를 매개로 실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우리의 요구사항을 말하면 AI 에이전트의 두뇌가 되는 LLM이 말하는 의도, 목적을 이해하고 (더불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의 온라인 흔적에서 그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면 더 높은 품질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여러 가지 App 또는 웹 서비스와 연결하며 상호 소통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앞서 나의 오사카 여행 준비에 필요한 대부분의 과정이 AI 에이전트를 통해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다. 나의 구글 캘린더에 접속해 일정을 살피고, 나의 예산 상황 (이건 알려줘야 할 거 같다) 그리고 여행 목적을 AI 에이전트와 LLM을 통한 질의응답으로 나를 파악하고 여행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사용자가 직접 조사할 필요 없이 동선 계획부터 호텔 예약, 티켓 구매, 식당 예약 등의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AI 에이전트 개념이다. 즉, AI가 필요한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 (LLM)으로 타 애플리케이션과 통신 (API) 하여 처리하는 비서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를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은 '스마트폰'의 비서(예 : SIRI, 구글 어시스턴트, 빅스비 등)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책 속에서 위와 같이 언급한 건 아니지만, 내용을 읽고 내린 나의 결론이다.




서비스별 특화된 AI 에이전트


앞서 이야기한 "Start Anywhere", "인간처럼 도구를 가진 AI" 에이전트의 완성형이 나오지는 않았다. 현재 준 AI 에이전트 역할을 하는 분야는 검색과 스마트폰이 있다.


특히 흥미 있는 분야는 Naver, Google을 대체하는 AI 검색 분야다. 나는 요즘 Google, Naver 포털의 검색보다 ChatGPT에게 질문하여 답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질문의 내용을 정확히 이해(LLM) 하고 필요한 정보만 캐치해서 정리"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ChatGPT, Geminia, Claude, Cue:에서 전달하는 정보가 부정확하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검색에서 제공되는 긴 글을 읽고 필요한 내용만 발췌해서 읽기보다 LLM이 제공하는 정보에서 궁금한 부분을 선별적으로 질문해 답을 얻는 게 시간 대비 효용성이 훨씬 좋다.


검색 포털에서 키워드를 입력하며 필요한 정보를 찾는 행위는 빠른 시일 내 LLM (ChatGPT, Gemini, Claude, CUE:)를 통한 검색으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따라 기존 검색 포털은 '광고'시장을 빼앗길 수 있는 위기의 상황에 처해 있고, 정보를 생성하는 크리에이터도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 대신 GEO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을 염두 해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조금씩 현실화되는 부분 아닐까 생각한다.




마치며,


가볍게 생성형 AI의 발전 방향, 트렌드에 대해서만 살펴볼 수 있게다고 생각하고 시작한 책이었다. 하지만 내용을 천천히 이해하고, 곱씹어 보니 향후 몇 년 내 실행될 것 같은 기술들이 많았다. 그저 막연하게 보이기만 한 기술이 아니라 실제 실현되고 있는 기술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거대 빅 테크 기업들도 기존 플랫폼의 고객 경험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부분도 재미있었다.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게 변화되는 부분이 많았다.)


생성형 AI 기술을 실제로 이용 중인 독자라면 "AI 에이전트 시대 경제의 주인이 바뀐다"를 읽으면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들이 많이 떠오를 것이다. 반면 AI 기술은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라 하여도, 미래에 펼쳐질 수 있는 청사진을 상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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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시작하는 월급쟁이 탈출 프로젝트 - 싸게 사고 똑똑하게 투자하는
빠른느림보.호랭이아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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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의 3개의 동그라미가 보이는가? 첫 번째 동그라미의 "이대로 봉급쟁이로 살 것인가?"라는 문구는 이 책을 선택하도록 만들었다. 책의 공동저자는 현재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자와 공유 오피스 등 다방면으로 머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서두에 쓰인 작가들의 이야기 때문이었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직장인이라면 은퇴할 때까지 얻을 수 있는 소득은 충분히 계산해 볼 수 있다. 즉, 은퇴까지 벌 수 있는 돈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직장'이라는 무리 속에서 잊고 지내는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직장이 은퇴까지 나를 지켜줄 거라는 착각 속에 살기도 한다.


우리는 이런 생각을 빨리 깨 부셔야 한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투자'는 필수고 '어디에 투자' 할지는 개인의 성향으로 정해야 한다. 부동산으로 시작할 수도 있고, 주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즉, 투자 대상은 선택이나 투자는 필수라는 사실이다. 만약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부동산으로 시작하는 월급쟁이 탈출 프로젝트'로 투자 마인드를 다지고, 부동산 시장에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익혀보면 좋겠다.




막연하게 잘 될 거라고 생각만 하지 말자


책 내용의 5할은 작가님들의 투자 마인드와 경제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있다. 뻔한 이야기였다면 빠르게 넘어갔을 내용들인데, 그들의 이야기는 좀 달랐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그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마음속에 "왜""라고 호기심이 풀리지 않은 부분에 많은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실행력이 약할 때 상상만 하고 간절히 바라기만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한마디로 자기 계발 명언들을 잘 못 이해하고 살았던 시절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던 것 같다. 지금은 다행히 동굴을 빠져나와 작은 실행을 루틴으로 만들고 있어 진도가 나가고 있지만 당시는 고민과 걱정만 하고 살았던 것 같다. 당시 내가 작자님과 같은 선배를 통해 내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조언을 받았으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었다.


  • 긍정적인 생각만으로는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 행동 없이는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몽상가가 될 뿐이다. 




코로나 때 인플레이션이 없었던 이유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중앙은행에서는 기준 금리를 최대치로 낮췄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였다. (경기 불황일 때 경기 부양을 위해 일반적으로 금리를 낮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살지 않자 미국 연준에서는 양적완화를 시작했다. 2008년 금융 위기보다 몇 배 큰 규모의 양적완화였기에 많은 사람들이 화폐가치 하락을 걱정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양적완화 당시 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경제 이론상 금리가 낮고, 시장에 돈이 많아지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므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야 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 이유는 코로나로 촉발된 '거리 두기'로 화폐 유동량이 적었던 것이었다. 기준금리 인하, 화폐량의 증가가 되어도 사회 전반에 돈이 도는 속도에 따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이었다.


바로 지금 2023 ~ 2024년에 우리는 몰라보게 높아진 물가와 고환율을 겪고 있다.


  •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소비하지 못하다 보니 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 엄청나게 풀렸던 돈이 시장에 돌기 시작하면서 물가가 오른 것이다.




한 가지 스킬을 강화하자


이 책은 부동산 투자에 관한 책이지만 전반부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 책의 본질로 돌아와 작가님들이 말하는 '부동산'으로 어떻게 직장인을 탈출하는지에 대해 알아봐야겠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 가진 사람이라면 '입지'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입지를 이해하기 위해 임장도 다니고, 정부에서 발표하는 개발 정책 등에 관심을 기울이기도 한다.


이에 대해 책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음을 아주 심플하게 "가격"이라는 요인으로 정의했다. 즉, '가격'에는 부동산의 모든 요소가 반영되어 있다는 말이다. 사실 맞는 말이다. 내가 가진 부동산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해당 물건의 소유자이다. 매매 시의 가격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의 의견이 일치되는 '가격'에서 거래되므로 어렵게 부동산 입지, 학군, 인프라, 직장 등등의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문제는 주식, 부동산과 같은 자산에는 '절대 가격'이 없고, 시기에 따라 변한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연결성'이라는 단어로 부동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부동산 '갭 메우기'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한민국의 부동산은 나름의 '등급'을 가지고 있다. 서울을 예로 들면 '강남, 서초, 용산'이 가장 비싼 지역이 되고 그다음으로 '송파, 마포' 등의 지역이 떠오를 것이다. 즉, 지역마다 값어치가 다르다는 뜻이고 이는 갭 메우기 메커니즘의 기본이 된다.


비싼 지역의 가격이 오르면 그다음 지역의 가격이 오르고, 그다음 지역이 오르는 연쇄적인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을 잡아내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초심자의 행운으로 한두 번의 기회는 잡을지 모른다. 그것은 행운일 뿐 자신의 실력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심플했다. "메일 OOO 부동산 앱 열기"를 작은 목표로 정하고 1개 이상의 아파트 단지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다.



너무 쉽다 생각하는가? 쉽기 때문에 지속하기 어렵기도 한 것이다. 이런 갭 메우기, 연결성 효과에 대해 아래와 같은 표로 설득되도록 해주었다.



위의 표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3가지 절차가 필요하다.


"❶ 지역별 또는 지역 내 등급 구분 ➡️ ❷ 시세 모니터링 ➡️ ❸ 연결성 (갭 매우기) 기회 찾기"


가장 어려운 건 '❶ 지역별 또는 지역 내 등급 구분' 일 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거나 부동산 입지 설명 책을 보면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우선은 지역별/지역내 아파트 등급 구분을 하고 앞서 작가님들이 제안한 포털사이트 모니터링을 계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그래야 평균치에서 벗어난 '연결성'의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절대적인 가격이 없고, 입지/단지별 상대적 비교를 통해 "가격이 싼 시점"에 매수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생각한다. 우리는 책에서 제안한 '연결성'을 이해하고 투자에 활용하는 끈기가 필요하다.



마치며


'부동산으로 시작하는 월급쟁이 탈출 프로젝트'는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정확한 한 가지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비슷한 감을 가지고 있다. 이 지역이 비싼 지역인지 아닌지, 이 아파트는 저 아파트에 비해 입지가 좋은지 나쁜지 등등. 그 결과는 모두 '가격'이라는 요소에 반영되어 '수치화'된 정보를 시장 참여자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 가격이 싼 가격인지, 비싼 가격인지 모른다. 부동산 가격은 언제나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감을 익히려면 시장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제안한 연결성(갭 메우기)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자신만의 필승 전략법을 구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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