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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에 관한 동기부여 이야기 - 돈에 대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너에게
곽지현(절약의 달인 자취린이) 지음 / 생각지도 / 2024년 10월
평점 :
"이 책은 돈에 관한 동기부여 이야기"는 20대 초반 최저 임금으로 사회생활을 한 젊은이가 4년 만에 1억을 모았다는 이야기로 시작하고 있다. 당시 최저 임금으로 받은 급여는 141만 원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월급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달성이 불가능한 금액이었다. 자취린이 곽지현 작가님은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을까?
읽은 이유
나의 독서의 50%는 블로그 이웃님들이 남긴 서평을 읽고 마음에 드는 책을 선택하고, 나머지 50%는 서평단에 참여하여 읽는다. 서평단 도서는 주로 끌리는 제목 중심으로 신청한다. (끌린다의 기준은 나의 목표 방향에 맞는 책 중심으로 신청한다.) "이 책은 돈에 관한 동기부여 이야기"는 제목에서 명확하게 "돈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하고 있다. 꾸준하게 자산을 늘리기 위한 나의 정체성과 맞겠다 생각하여 읽게 되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가
책의 줄거리는 자취린이 곽지현 작가님이 짠순이가 되기로 마음먹은 계기를 시작으로 20대 ~ 30대의 사회인이 시도해 볼 만한 절약 방법과 재테크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주로 작가님의 경험으로 쓰여 있기 때문에 책 속에 담겨 있는 노하우에서 인사이트를 얻고, 실제 실행하기 위해서는 추가로 확인한 후 시작해 보는 게 좋다.
나는 절약하는 걸 좋아하는 짠순이야
곽지현 작가님은 연애를 시작하여 "나는 절약하는 걸 좋아하는 짠순이야."라고 밝혔다. 책을 읽으면서 '이 정도까지 절약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곽지현 작가님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숙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개인별로 돈에 대한 자신만의 정체성이 있을 것이다. 작가님의 정체성은 명확했다. "절약하는 걸 좋아한다." 그러기에 남들과는 소비 패턴이 다른 사람이다. 본인도 내 안에서 올라는 욕망이 있지만 "절약하는 걸 좋아한다."라는 정체성이 "돈을 안 쓰거나 적제 쓰면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40대 중반에 중학교 자녀 2명을 외벌이 아빠인 나의 돈에 대한 정체성과도 비교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삶에 대한 나의 정체성은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 되자'이다. 여기서 가지 뻗어 나온 돈에 대한 나의 목표는 '노후에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배당금을 만들자.'로 매일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처음에는 늘어나는 폭이 적었지만 꾸준히 원금이 증가하며 늘어가는 평가 금액을 바라보며 흡족해하고 있다.
작가님은 19세의 어린 나이에 '성인이 되면 아무도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을 거라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의 서두에 일반적인 가정과는 다소 다른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생을 포기하기보다 "내 인생에 '노력'이라는 삶을 대하는 태도"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점이 존경스러웠다.
필자 역시 30대 후반에 회사에서 큰 위기를 겪고 "회사는 나의 편안한 안식처가 아니구나!"라는 걸 깨닫고 나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는 점이 다소 부끄럽기도 했다.
20대의 재테크, 배울 점은 배우자.
책 속에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많은 재테크 노하우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 통신 요금을 줄이기 위한 알뜰폰 요금제, 출퇴근 교통비를 줄이기 위한 K 패스는 나 역시 이용 중인 절약 방법이다.
그 외에도 관리비 절약을 위한 '탄소포인트'는 생소한 방법이었다. 내 시간을 크게 들이지 않고 배울 수 있는 생활 속 절약 노하우는 꼭 익히고 실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재테크 노하우들이 이곳저곳에 숨겨져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못하는 이유는 모르기 때문에 안 하는 것이다. 책 속에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으니 자신의 성향과 맞는 방법이라면 꼭 실행해 보기를 권한다.
참고로 재테크 방법이라도 내 시간이 많이 투자되는 방법이라면 지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를 성장시키고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면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시작하고 계속해서 키워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가볍게 읽기 시작했지만 나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책 속에서 포인트를 모으고, 다소 지나칠 정도로 절약하는 모습에 '이렇게까지 해야 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직장에서 잘렸다고 생각해 봐라. 누구도 당신에게 1,000원 한 장 쉽게 주지 않을 것이다.
내 삶, 더불어 내 가족을 책임지겠다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의 안전한 울타리가 계속해서 유지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인생은 자신이 책임지는 거지 회사가 책임져주지 않는다. 자취린이 곽지현님이 삶을 대하는 태도, 꾸준히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좋겠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