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나무늘보 생각말랑 그림책
로버트 스탈링 지음,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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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상에서 아이들에게 빨리빨리를 외치게 됩니다. 아이들의 느린 시간에 저는 맞추기가 힘들어요. 아침에 유치원 등원할때도 치카할때도 아이들의 느린 시간에 저는 참 맞추기가 힘든데요. 여기 아이들보다 더 느린 나무늘보가 나와요. 게다가 슈퍼히어로래요.
엥? 나무늘보가 어떻게 슈퍼히어로가 되지? 궁금함을 가지고 아이들과 책을 봤습니다.
먼저 아이에게 물어보았어요.
혹시 나무늘보가 무슨 동물인지 알아?
그랬더니 안대요.
만화에서 봤는데 느려도 엄청 느려서 매번 손해보는 상황을 아이가 한참 신나게 이야기했습니다.^^
자! 이제 나무늘보와 신나는 모험을 떠나볼까요?

아주 평범한 정글, 평범한 나무늘보가 있는데 어느 날 이상한 나뭇잎을 발견합니다.

이상한 나뭇잎에는 작은 그림들이 있었는데 그림들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나무늘보는 이야기를 읽고 또 읽다가 슈퍼히어로가 되면 어떨까? 생각하지요.

망토도 간단히 구하고 누구든 도와 줄 준비가 끝났습니다.
그때, 누군가 도와 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게 되요.

하지만 나무늘보가 도착했을 땐 이미 늦었어요.
개미핥기가 망고를 훔쳐갔다고 큰부리새는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나무늘보는 가장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서 도둑을 찾아낼게 그랬는데 그림을 보면 큰부리가 먼저 날아올라 기다리다 잠이 들어버려요.
ㅋㅋ 저는 이 장면이 왜 이렇게 웃긴지요.
그런데 아이들은 아직 이해를 잘 못하네요.
같이 웃으면 더 재미날텐데..
언젠가는 같이 웃는 날 있겠지요.

나무늘보는 개미핥기를 잡으려는데 계속 실패하게 됩니다.
다른 동물친구들과 방법을 찾다가 곰이 좋은 방법을 찾게 되요. 나무늘보의 장점으로 개미핥기를 소탕하기로요.
나무늘보의 장점은 바로바로~~~!!!
나무처럼 보일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는 걸 정말 잘한다는 거죠.

나무늘보가 정말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해요.

나무늘보는 개미핥기를 놀라게 해 개미핥기와 병사들은 모두 달아났어요.
그날부터 동물들이 위험에 처하면,
언제든지, 어디든지 용감한 슈퍼히어로 나무늘보가 달려와요.
끝끝내 나타난답니다.


나무늘보를 상상하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과연 앞으로도 나무늘보는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ㅋㅋ 뒤에 동물들의 표정으로 추측할 수 있어요.
끝끝내 나타났는데 이미 사건은 해결된 건 아닌지..재미있는 뒷상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맨뒷면지에 나무늘보에 대해 짧막한 설명이 나옵니다. 책을 보기 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시작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과 나무늘보 놀이 하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무늘보처럼 아무도 모르게 움직이기 아니면 아이들이 밤에 너무 시끄럽게 뛸 때 나무늘보 놀이하자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아이들의 시간은 너무 느려서 아이들을 재촉할 때가 많았는데 느린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네요. 느림보 나무늘보라도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사실!
느린 아이들지만 아이들도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도록 저도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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