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우주야 웅진 세계그림책 210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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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엄마>, <우리 아빠>,< 너도 갖고 싶니?> ,<동물원>, <거울 속으로>,   <돼지책>, <기분을 말해봐>, <우리 형>, <고릴라>, <우리는 친구>, <꿈꾸는 윌리> 등 여러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내용도 재미있고 숨은 그림 찾기처럼 여기저기 작가님이 숨겨놓은 그림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즐기며 책을 보곤 하는데요. 이번에 신작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가족  이야기  중 <우리 엄마>, <우리 아빠>, <우리 형> 은 나왔는데 이번엔 우리 딸에 대한 내용이 나왔네요.
제목도 <넌 나의 우주야> . 정말 멋지지요.
내용을 한번 살짝 보겠습니다.

면지를 열어보면 튤립이 있어요.
어떤 걸 나타낼까요?

옷도 아주 멋지게 입어요.
정말 사랑스러운 우리 딸!
 배경이 어디서 본 것 같아 찾아보니 <우리 아빠> 표지에 나왔던 배경입니다. 따뜻하고 주인공인 듯 멋진 딸이지요?

소리를 빽빽 지르는 모습도 사랑스럽죠!
아~~~요즘 제 딸이 미운 네살인지 자주 맘에 안들면 소리를 빽빽 지르곤 하는데요. 어쩜 제 딸 표정과 같은지요.

 때로는 어른인 척 하는 그림을 보니 웃음이 났어요.
제 딸도 그렇거든요.
걷기 시작한 아기때부터 가방만 보면 메고 다니고
목도리를 보면 목에다 두르고 돌아다녔는데 지금도 과일  싼 하얀 거나 비닐봉지 보면 일단 머리에 쓰곤 한답니다. 제 모자, 신랑 모자도 쓰고 다니고요. 얇은 이불은 치마라며 걸치고는 나 공주야 그러면서 돌아다니곤 합니다.
아이들의 어른 흉내내는 이런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지요~^^♡♡♡

마지막 장의 트레이드 마크!
 <우리 엄마>,<우리 아빠> 에서도 마지막에 이런 장면이 나오지요.
환하게 웃으면서 손을 활짝 피고 안아달라는 이 아이.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요즘 제 딸이 자기 주장이 생겨서  소리도 많이 지르고 징징 거려  저도 화도 많이 냈는데  이 그림책을 보니 아이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사랑해주고 안아줘야겠어요.
오늘도 소리질렀는데 미안한 맘이 한가득입니다.ㅠㅠ
내일은 꼬옥~~안아줘야겠습니다.

아이에게 따뜻한 말이 필요할 때 이 그림책 읽어주며 아이와 따뜻한 포옹 어떨까요?
오랜만에 이 책 보며 공감도 많이 하고 아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 사랑을 느꼈습니다.
사랑스러운 그림책. 아이에게 읽어주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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