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구할 가장 작은 움직임, 원헬스 - 구독자 52만 명의 시사친구 듣똑라가 말하는 인간·동물·환경의 공존 방식
듣똑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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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환경 보호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환경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에게서 듣고 함께 환경 보호를 위해 작지만 큰 움직임을 독려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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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구할 가장 작은 움직임, 원헬스 - 구독자 52만 명의 시사친구 듣똑라가 말하는 인간·동물·환경의 공존 방식
듣똑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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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헬스One  Health 라는 말 들어본 적 있나요?

원헬스란 인간, 동물, 환경 모두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이 모두의 건강을 통합 관리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이 책은 듣똑라(듣다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 라고 기자, 마케터, PD가 한 팀이 돼 지금 꼭 알아야 할 뉴스와 트렌드, 내 일과 삶을 성장시킬 현장의 인사이트, 라이프스타일  콘텐트를 깊이 있게 제작하고 있다고 해요.
유튜브, 네이버 오디오클립, 팟빵 등 다양한 채널에서 총 52만 명이 넘는 구독자와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 내용은 전문가와의 대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요.
여러 환경을 위해 애쓰는 전문가들이 나옵니다.

처음 도입부에  코로나-19  그리고 원헬스에 대해 듣똑라팀의 대화가 나와요.
왜 원헬스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는지, 왜 우리가 원헬스 개념에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나옵니다.


두번째 파트는 인간 그리고 동물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전문가로는 천명선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님이 나와요.

코로나 19  발생하기도 전 천명선 교수는 '그동안   우리가 굉장히 인간 중심적으로 생각해 온 질병, 건강 문제를 제대로 짚으려면  한 걸음 물러서서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환경 전체를 봐야 한다' 는 취지의 인터뷰를 했다고 해요. 이게 바로 원헬스의 개념이죠.

세번째 파트는 동물 그리고 환경에 대한 내용이 나와요. 이 주제를 함께 한 전문가로는 대한민국 극지연구소 소속 선임 연구원 이원영 박사님과 환경과 기상 ㆍ기후 분야를 취재하고 '위험한 온난화'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기사를 쓴 중앙일보 기자 김정연  님이 나옵니다.

지금 기후변화에 대해 크게 느끼는 곳은 극지방인데 이곳에 펭귄을 연구하여 1년에 한번씩  남극과 북극을 오가며  펭귄을 만나러 다녀온 이원영 박사님에게서 극지방 동물의 이야기, 그리고 기후변화가 북극과 남극에 어떤 변화를 초래했는지, 동물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네번째 파트는 환경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환경 ㆍ 여성 운동가  고금숙  님,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보틀라운지 대표 정다운 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고,《나의 비거니즘 만화》를 쓰고 그린 보선 작가님, 청소년기후행동활동가 김도현ㆍ성경운 군의 이야기도 들어보았어요.

그리고 파트가 끝날 때마다 같이해요! 원헬스 프로젝트가 나와서 한주 미션을  주고 함께 실천하자고 다독입니다. 그리고 듣똑라 패널들의 환경에 대한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미션들은 어려운 게  없어요.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에서 새롭게 안 사실!

기후 변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은   소 ㆍ 돼지 ㆍ양 등  가축이 배출하는 방귀 ㆍ배설물 ㆍ 트림이라고 해요.  축산업으로 전 세계 온실 가스의 20퍼센트 가량이 배출되고 있다고 해요. 우리가 흔히 먹는 고기들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고기를 많이 먹게 되었을까요? 공장식  축산으로 우리는 매일  풍부하게 고기를 섭취하고 있는데 이것이 기후변화를 가속화 한다는 말이 충격이었어요.
왜 비건이 환경을 보호한다는 말인지 몰랐는데 이런 합당한 이유가  있었네요.

의학기술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데 왜 인수공통전염병은 왜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을까요?
감염병 전문가들은 인간과 동물, 문명과 야생과의 거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로 산불도 많이 발생하고 있지요. 야생에서의 서식지가 없어서 야생동물들이 인간이 사는 곳으로  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야생동물이 살아야 할곳을 인간이 개발해서 그 자리에 가축을 키우고, 야생동물을 잡아 먹기도 하고, 야상동물의 터전을 잃어 야생동물과 인간이 자주 접하게 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고 해요.
원래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사람에서 동물로 바이러스가 이동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해요. 바이러스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데  이것은 인간과 야생동물이 많이 접촉해야 가능하다고 해요. 그런데  신종플루, 메르스, 사스, 이번에 코로나 19까지 인수공통전염병이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서  전문가들은 그게 더 큰 문제라고 합니다.
코로나 19같은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계속 창궐한다는 이야기지요.
결국 코로나 바이러스도  이러한 배경에서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였네요.
알면 알수록 사람이 지구에게는 바이러스 같은 존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론

늘 나혼자만 해서 환경을 바꿀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미 실천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시해 많은 변화를 이루어낸 사람들이 있었어요.
지금도 변화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퍼센트의 여론이 형성되면 제도가 바뀐다고 합니다.
환경은 누구나가 살고 있는 공간이지요.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런 공간을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누구나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 뿐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여러 사람들이 뜻을 모을 때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게 아닐까요?
나 하나가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가 아닌 나 하나로도  힘을 보태보자! 그 작은 힘이 모이고 모이면  엄청난 힘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오늘부터  분리수거라도 꼼꼼히 하기  1일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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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 우리를 둘러싼 공기의 비밀
샘 킨 지음, 이충호 옮김 / 해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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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소설인가? 하고 책소개를 읽어보니 논픽션 과학적인 이야기였다. 다른 책들이나 과학자들이 가끔 이순신의 호흡, 혹은 공자의 호흡, 소크라테스의 호흡을 한 물질들을 지금 우리도 같이 호흡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 책은 카이사르로 예를 들어 우리를  둘러싼 공기의 비밀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카이사르가 죽는 마지막 순간 뱉은 숨, 그 숨은 사라지지 않았고 그것을 이루었던 개개의 분자들은 아직도 남아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계속 숨을 쉬고 있다. 그런데 그 숨이 과거의 역사와 이어져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 놀라웠다. 어떻게 공기 하나만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수 있을까?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매일 숨을 쉬는 것이 , 공기가 얼마나 경이로운 물질인지 놀라워할 것이다.

1부 '공기의 탄생 : 최초이 네 가지 대기' 는 자연에 존재하는 기체를 다룬다. 지구에 공기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기체들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는지 설명한다.

2부 '공기의 이용 : 인간과 공기의 관계' 는 인간이 지난 수백 년 동안 다양한 기체의 특별한 능력을 어떻게 이용해왔는지 살펴본다.

3부 '프런티어 : 새로운 하늘' 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와 공기의 관계가 어떻게 진화했는지 살펴본다.

 

지구의 기원을 들어보면 놀랍다.
어떻게해서 지구가 생겨났으며 사계절은 어떻게 생겼으며 화산 활동이 왜 활발해졌는지 이 책에서 확인해보자.
화산 활동과 미국에서 일어난 세인트헬렌스산과 해리 트루먼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작가는 어떻게하면 재미없을 수 없는 과학을 재미있게 이야기해줄 수 있는지 아는 타고난 이야기꾼인거 같다. 첫장부터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을 이해하게 된다.




과학사에서 파우스트에 가장 가까운 인물 중 하나로 화학자 프리츠 하버를 꼽는다. 지금도 논란이 많은 인물이라고 한다.
왜냐고?
우리 인류가 식량 걱정하지 않게 비료를 만들었지만 수많은 군인을 죽일 독가스를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그 당시 사람들은 공기를 빵으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마취제의 발견에 대해서도 어떤 과학자가 발견했는지, 그것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나온다.  마취제가 나옴으로써 외과의사가 빛을 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마취제가 없을 때의 외과의사는 동물을 다루는 푸줏간 주인 취급을 당하기도 하고 수술하다가 외과의사가 죽기도 했다고 한다.
마취제 없이 수술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아픈 사랑니를 뽑을 때조차 마취제가 없었다면 ?
마취제가 있기에 얼마나 다행인지 이 파트를 읽으며 새삼 깨달았다.


못다한 이야기에서 르 페토만이란 남자가 나온다. 이 남자 이야기는 아이들의 그림책 《방귀대장 조》에서 나온 실제 인물 이야기인데 어릴 때 수영을 하다가 차가운 물이 엉덩이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퓌졸은 그 능력을 가지고 방귀 연습을 열심히 연마해 물랭루즈를 찾아갔다고 한다. 물랭루즈에서 그 방귀쇼는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이 방귀쇼를 보기 위해 에디슨, 아인슈타인도 보러 갔었다고 한다. 그 쇼가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었을까?
하지만 제 1차 세계대전때 하버의 독가스로 가스를 바탕으로 한 코미디는 인기가 사그라들었다고 한다.  전쟁중인데 그런 여유가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떻게 방귀소리를 자유자재로 내며 외부의 공기를 항문으로 빨아들였을까? 지금도 신기한 르 페토만의 몸이다.

우리는 지구의 공기층은 4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런데 그것을 언제 어떻게 알았을까?
그것은 기구를 발명하고 대기화학자들이 기구를 타며 조사해서 알게 된 결과라고 한다.
하늘이 왜 파란지, 빛은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는지  이 책을 보자.
과학자들이  이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여 나오는 결과들을 우리는 쉽게 지식으로 축적하고  습득한다는  사실이  고맙기만 하다.




마지막 3부는 핵실험에 대해 나오는데 굉장히 우려스러웠다. 미국은 핵실험을 엄청 많이 했는데  그 핵실험이 염려되는 것은 낙진(fallout)과 환경이었다. 그 것을 처음 핵실험을 할 당시 정부는 몰랐다고 한다. 버섯구름이 방사성 낙진을 높은 상공으로 올려보내고 거기서 바람에 의해 낙진이 널리 확산된다는 것이었다. 이 방사선 낙진은 계속 하늘을 떠다니며 공기 중에 있을 텐데 와~~~걱정이 되었다. 중국은 1974년, 프랑스는 1980년까지 핵실험을 하였고, 북한은 지금도 진행중인데 그 낙진들은 지금 공기 중으로 떠다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니 섬뜩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핵실험을 하면 땅이 울리고 바다가 울리게 될텐데 그 떨림은 땅을 자극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환경은 정말 안전할까? 심각한 생각들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후변화로 요즘 많이 시끄럽다. 언젠가는 지구를 떠나야 할 것을 대비해 여러  나라 민간기업과 정부가  우주선도 만들고 우주여행 상품들을 연구하여 내놓고 있다.  이 책의 저자  또한 기후변화의 대책을 써놓았다. 그 대책이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것이기에 신선했다.

한  테마가 끝나면 못다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내용도 흥미진진하다. 폭발하는 기이한 호수 이야기, 독일의 범죄자가 은행 금고를 열려다 실패한 이야기, 찰스 디킨스의 소설 속 자연발화 이야기, 방귀쇼를 한 방귀광 이야기, 아인슈타인과 국민냉장고 이야기, UFO 이야기  등 놓치면 안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 들어있다.
책을 읽다보면 가끔 파란색 조그만 별표시가 보일 때가 있었는데 그 별표에 대한 노트가 뒤에 부록처럼 나와있다. 이 부분도 꼭 읽어보길 바란다. 과학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넓어짐을 경험할 것이다.



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그리고 그와 함께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사실들을 알려준다. 우리의 체중이 줄면 그 줄어든 체중은 어디로 갈까?, 동물에게 왜 '산소' 가 필요할까?
기상을 사람 마음대로 다룰 수 있을까? 등등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꼭 보길 바란다.
철학책인지, 소설책인지, 과학책인지 모를 흥미진진한 샘킨의 이야기에 빠져보자.

아~~샘킨 이 사람.  이 책을 다 읽으니 이 사람이 쓴 《뇌과학자들》, 《사라진 스푼》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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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열어 줄게 스콜라 창작 그림책 49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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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은   자기 또래나 한두살 많은 아이가 젓가락질만 잘 해도, 종이접기만 잘 해도,  가위질만 잘 해도 우와~~~우와! 하며 감탄사를 날리지요.
나는 그걸 잘 못하는데 잘 하는 친구들을 볼때면 엄청 대단하게 보이나봐요.

그리고 나는 어려서 못하지만 나도 크면 엄마, 아빠처럼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제 아이가 생각납니다.
커피 좋아하는 아빠따라 물컵의 물을 숟가락으로 저으며 자기도 커피 마신다고 하고 아기 앞치마  둘러주면 엄마처럼 요리하는 거라고 시늉하고요.
얼른 엄마나 아빠처럼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입니다.
그런 아이들의 심리를 어쩜 이렇게 멋지게 이야기로 만들었을까요?
늘 요시타케 신스케 님의 책을 보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쩜 이렇게 여러가지로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책을 내실까요?
요시타케 신스케 님의 기발한 상상력을 훔치고 싶어요.

 자! 이 책에서 아이는 어떤 걸 부러워 할까요?
어떤 걸 부러워하고 상상하는지 한번 볼까요?



좋아하는 과자가 있어요.
이걸 뜯어야 먹을 수 있어요.
그래서 열심히 뜯으려고 노력합니다.
아~~~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속으로 가위를 사용하면 될텐데  라는 생각으로 안타까워 하며 보았어요. ^^

뜯다뜯다가 오기로 더 뜯으려고 노력했는데 안 뜯어져요.
아~~~이 심정. 알것만 같아요.
빨리 먹고 싶은데 안 뜯어지고 정말 속상할 거 같아요.



그래서 결국 엄마에게 뜯어달라고 부탁해요.
그런데  허무하게도...
엄마는 너무 쉽게 과자봉지를 뜯습니다.

아까 보셨죠?

자기는 아무리 해도 안뜯어졌는데...



그래도 아이는 씩씩합니다.
실망하지 않아요.
다음엔 뜯을 수 있다고,  열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요.
비밀번호를 몰라 못 연 금고도  짠!
아저씨는 눈물이 맺혀서
다행이다! 라고 외쳐요.



이것저것 열다가 집까지  열어버려요  ㅋㅋㅋㅋ
씻다가, 화장실에서 볼 일 보다가 놀라는 사람들.
너무 재미있어요.




아빠는 언제나 힘이 세다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엄마가 못  여는 것도 아빠에게 주면  쉽게 열어요.
아이들이 볼 때는 그런 아빠의 모습이 정말 멋져 보일거에요.
그래서 마지막  장면까지 재미있어요.
뭐든지 뚝딱 쉽게 열었던 아빠는
과연 이것도 열 수 있을까요? ^^


어른처럼 잘 하기를 바라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묘사한 이 그림책. 추천합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님의 기발한 상상력을 만나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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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클래식 - 은밀하고 유쾌한 음악 속 이야기
문하연 지음 / 알파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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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알고 싶고 가까이 하고 싶지만 잘 알지 못해서 더 알고 싶은 클래식이다. 
클래식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전문적으로 말고 클래식에서 많이 들었던 인물에 대해   탐구하다 보면 클래식에 더 한발짝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클래식 전문가가 쓴 책이 아니다.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오마이뉴스>와 <인천투데이> 등에 예술 분야 글을 기고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혼자 공부하며 쌓아  온 예술 분야의 내공을 문학, 미술, 음악, 영화, 드라마 등의 여러 장르로 쏟아 내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기획할 때에  이제 클래식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게  하기 위해, '대체 이게 무슨 곡이지?' 하며 호기심을 갖길  바란다고 하였다. 그렇게 하기 위해 예술가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방식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그것을 알고 감상하면 감동이 더 크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 음악가들의 삶이 안타까웠다.
저자 또한 여성이어서 여성음악가들의  삶에 관심이 많았지만 여성음악가에 대한 자료가 별로 없어서 많이 실지 못했다고 한다.



이 두 사진의 인물은 다른 사람일까?

아니다.!
이 두 사진의 인물은  동일한 인물이라는   사실!

이 사람은 '모차르트의 모차르트' 라고 불린 피아니스트 클라라 하스킬이라고 한다.
다섯살의 하스킬은 집에 방문한 지인이 연주하는 모차르트 소나타를 듣고 그 자리에서 똑같이 연주한 다음, 조를 바꿔서 다시 연주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신동이었다고 한다.
모차르트에 버금갈 정도로 천재였던 클라라 하스킬은 엄청난 연주 실력에 미모까지 겸비해 단박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18살 때 '다발성 경화증'에 걸렸다고 한다.
20대의 나이에 다발성 경화증의 후유증으로 백발이 되어버렸고, 등은 굽어 새우등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꿋꿋하게 피아노를 쳤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재기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대인이었던 클라라 하스킬은 나치를 피해 마르세유로 피신했는데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뇌졸중을 앓고, 뇌종양까지 생겨 실명 위기에 빠졌다고 한다.
아~~~클라라 하스킬의 운명이란!
보통 사람같으면 삶을 포기할 수도 있었을 거 같다.
그런데 그러한 몸 상태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열정에 그만 눈물이 났다.
이 인물에 대한 글을 읽고  이 책에서 소개한 곡인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4번 C단조 K.491 중 1악장을  유튜브로 들었다.

와~~음악을 듣는데 소름이 돋았다.
뭐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물결쳤다.
저절로 눈물이 났다.
왜 이 사람을 모차르트에 버금갈 천재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 사람은 파니 멘델스존이라고 한다.
왜 이 책에 나오는 여성 음악가들은 하나같이 미모까지 겸비했는지  부러울 지경이다.

파니 멘델스존의  아버지는 엄청난 부를 소유한 은행가로
파니는 1805 년에 태어났고 파니의 남동생은 펠릭스 멘델스존이라고 지금도 결혼식에 사용되는 결혼행진곡을 만든  사람이다.
남매 중에 파니가 제일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나 잘사는 부르주아계급이어서 파니의 아버지는 파니는  교양있는 여자로 자라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여인이 되기를 바랬다고 한다. 그래서 파니와 펠릭스는 수업도 다르게 받았다고 한다. 펠릭스는 역사, 수학, 지리, 독일어 등을 공부했고, 파니는 그림, 무용, 윤리, 가정을 잘 꾸리는 방법 등을 공부했다고 한다. 또한 나중에
파니는 250곡 이상을 작곡하기도 했는데 그 당시 강요하는 '여성의 소명' 때문에  출판을 하기도 힘들었다고 한다.
파니가 잘 사는 집안의 여성이 아니었다면 자기의 꿈을 마음껏 펼쳤을 텐데 안타까웠다.
우리나라 앙반집 규수처럼 그 당시 부르주아계급 또한 시집을 잘 가  가정을 잘 꾸리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나보다.

파니와 펠릭스 편을 읽으며 우리나라 허난설헌이 생각이 났다. 허난설헌 또한 8 살 때 비범한 시를 지을 정도로 신동이었으나 하필 조선의 여성으로 태어나는 바람에  다른  형제에 비해  꿈을 이루지 못해서 참 안타까웠었다. 다른 형제들보다 허난설헌의 글짓는 재능이 제일 뛰어났다고 하였다. 그걸 늘 안타까워했던 허난설헌의 동생 허균이 허난설헌이 지었던 시들을 모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나마 전해지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푸대접을 받았던 허난설헌의 시들이 중국과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는데 허난설헌의 시들이 굉장히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 여성으로서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나 재능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이들의 꿈, 희망 은  누구 탓을 해야하나?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클라라 슈만, 로베르트 슈만, 요하네스 브람스, 프란츠 슈베르트,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프레데리크 쇼팽, 클라라 하스킬, 자클린 뒤 프레, 프란츠 리스트,  파니 멘델스존, 펠릭스 멘델스존 이다. 인물들의 자세한 일생들을 듣다보니 그 사람들이 지었던 여러 음악들이 들어보고 싶어졌다. 이 책에서 31곡을 소개하고 있다. 음악가들의 일생을 들여다보며 그 음악가들이 지었던 곡들도 들어보자.
음악가들의 사연들이 음악에 섞여  클래식이 더 익숙하게  들리지 않을까?
클래식이 어렵고 낯선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무상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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