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빡세게
이학수 지음 / 바른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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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청춘은 빡세게. 청춘들을 살릴 삶의 지침서라는 말에 우리들을 위로하거나 꿀팁을 전달하는 책일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책은 따끔한 말을 하고있다. 저자는 보험회사 본부장으로 재직중이라고 한다. 보험회사에서는 본부장이 최고직급이라고 하는데 어쨌든 그는 조직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인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온 시간도, 경험한 것들도 길고 신입사원에서 본부장까지 올라간 것은 그가 그만큼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일까 저자는 책을 통해 매운맛을 보여준다.


첫번째 글부터 매운맛이다. ‘성실함의 ㅅ도 모르면서’라는 목차를 가지고 있는데 읽는 이에게 어쩌면 불쾌할 수 있는 문장이다. 청춘들은 자신이 성실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성실함은 자신이 말하는게 아니도 타인이 말하거나 인정하는 것들이여야 한다고 말한다. 글을 읽으면서 나는 성실한가? 라고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성실한데 아니 것에는 불성실한 편인것 같다. 저자의 기준에 비추어 보았을 때 나는 불성실한 사람인 것 같다.


힘든 순간에 멘탈을 잘 잡는 방법도 말한다. 회복 탄력성이나 힘들때 술을 의존하지 말라는 것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롭게 대처하는 것을 가르쳐준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공과 사를 구분하고 진짜 인맥과 가짜 인맥을 구분하고 좋은 친구, 올바른 친구를 사귀는 법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너무 꼰대적인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읽으면서 좀 기분이 나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어른의 조언이다 생각하고 받아들여야겠다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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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고객 만드는 영업비밀 휴먼 터치 - 고객이 다시 찾는 감동의 소통기술!
박원영 지음, 장정빈 감수 / 중앙경제평론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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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재방문을 부르는 세일즈는 가장 작게는 동네에 있는 가게에서부터 크게는 세계적인 브랜드까지 모두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재방문을 부르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휴먼 터치는 언택트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사람의 따뜻한 감성에 대한 터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 쇼핑몰을 돌아다니다 보면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주는 것을 자주 만나게 된다. 어떤곳에는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 자판기가 있다. 커피를 하고 주문을 하면 로봇팔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커피를 만들어준다. 고객은 로봇이 커피를 만들어주는 신기한 장면을 바라볼 수 있다. 어떤 커피 매장은 매장내에 로봇팔이 여러대가 있어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지 않고 로봇이 대신 만들어준다. 매장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처음 보는 로봇들의 모습에 신기해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면 카페의 이용 또한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휴먼터치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고객에게 간편한 프로세스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능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등 고객의 입장과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의 마음에 노크하는 방법은 기대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제공하고 열린 질문을 통해 고객의 자기주도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나도 고객의 입장에서 이 사람은 스카웃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직원이 있다. 그들은 세심함과 상대방의 불편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해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해주는 것이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세상은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고 있지만 인간의 고유 영역은 넘볼 수 없는 것 같다. 빅데이터 전문가들도 데이터를 추출하고 가공하는건 디지털의 영역이지만 어떤 데이터를 가지고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인문학의 영역이라고 한다. 휴먼터치는 분명 이 시대와 다음 시대에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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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장의 퇴근주 - 퇴근 후 시작되는 이 과장의 은밀한 사생활
이창협 지음, 양유미 그림 / 지콜론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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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무역업에 종사하는 직장인인 남편과 양조사이자 만화가인 아내가 쓴 술과 관련된 책이다. 예전부터 술에 관한 이야기를 한번 쯤 써보고 싶었는데 쉽지 않았다. 술을 마시는 것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술도 많고 술자리를 많이 갖지 못해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언젠가 이런 내용으로 글을 써 봐야지 하면서 컨셉만 잡고 있었는데 술을 주제로 하는 에세이집이 발간되어 반가웠다.


목차는 제 1부서 인사팀, 제 2부서 영업팀, 제 3부서 총무팀으로 되어있는데 별다른 의미는 없어 보인다. 저자가 이과장이라서, 회사원이라서 회사에서 사용하는 부서명을 가져다 쓴 것으로 보였다. 책에는 다양한 술들이 등장한다. 개중에는 알고 있는 술도 있지만 모르는 술도 많았다. 진토닉은 많이 먹었지만 진피즈는 처음 들어봤다. 레몬 슬라이스 대신 레몬주스가 들어간다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술이 등장한다. 내가 아직 먹어보기 힘든 고급 술도 소개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변형하거나 간단하게 만들어 독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퇴근주라는 제목은 참 마음에 들었다. 퇴근하고 한잔. 내가 바라는 모습이다. 만약 자취를 했다면 나는 주정뱅이가 되었을 것이다. 아니면 집에 칵테일바처럼 각종 술과 음료를 가져다 놓고 매일 지인들과 함께 집에와 칵테일을 즐기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을 것 같다. 그만큼 술을 좋아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술에 대해 배워 자격증도 취득하고 멋진 글도 쓸 수 있을 것이라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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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한 사람이고 싶지 않다 - 싫은 놈을 역이용하는 최강의 보복 심리학 변화하는 힘
멘탈리스트 다이고 지음, 조미량 옮김 / 북스토리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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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머릿말을 읽어보면 괴롭힘을 당한 경험을 통해 강인하게 거듭난다. 라는 문장이 있다. 이 문장만 놓고 보면 나는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 괴롭힘을 담금질이라고 비유해보면 같은 쇠도 담금질을 통해 단단하게 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 담금질에 부셔저 버리는 쇠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8년간 괴롭힘을 당하다 인생을 바꿨다고 한다. 이야기를 살펴보면 저자는 자신이 괴롭힘으로부터 극복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또 위 문장이 무슨 의미인지는 알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강인하게 거듭나기는 커녕 평생을 트라우마에 시달리거나 삶을 그만 두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그 속마음은 알지만 문장은 조금 변경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괴롭히는 아이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모두 모욕적이거나 자존심이 상하게 혼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왜 한가지 원인이 두가지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눈여겨 볼만한 연구결과인 것 같다. 저자는 본격적으로 괴롭힘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말한다. 우선 글을 쓰라고 말한다. 표현적 글쓰기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성장 마인드셋을 갖추고 근력 운동을 통해 자기 효능감을 향상하는 것이다. 또한 성가신 인간관계를 피하라고 말한다. 좋은 사람인척 하면서 공격하는 사람이나 시비를 거는 사람, 고집센 사람 등 불편한 것들은 피하라고 말한다. 책은 피해자가 극복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동의할 수 없다. 왜 가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받거나 제제를 받아야지 피해자가 극복해야 하나? 우리 나라에서도 학폭으로 인한 문제가 많이 해결되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는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가 극복한다는 입장보다는 학폭을 막을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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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더는 못 다니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둘 수 없는 당신에게
이노우에 도모스케 지음, 송해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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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퇴사하면 그만이야, 뭐 어때!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많다. 똑같이 힘든 상황에서 그들은 힘들면 그만두지 뭐, 라고 말하거나 그만둬버린다. 나도 그들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나는 그렇게 할 용기가 없다. 내가 근무하던 조직에서도 한 때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했다. 큰 조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긴 기간동안 1~2개월 간격으로 사람들이 퇴사를 했었다.


그들의 퇴사 사유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번아웃때문에 퇴사한 것 같다. 왜 그만두냐는 질문에 대부분 힘들어서라고 답변했다. 우리 회사 뿐만아니라 다른 회사도 살펴보면 퇴사 사유에는 스트레스와 힘듬이 많은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산업보건의이자 정신과의사이기도 한 저자는 회사에서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그들이 퇴사라는 판단을 늦게 하는 바람에 받은 마음의 상처를 방지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우리에게 위험신호를 계속 보낸다고 한다. 몸이 보내는 위험신호는 다양한데 쉬는 날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자거나 사람을 만나지 않게 하고 이명이 들리거나 무기력증, 수면 장애 등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당황했던 건 내가 위에 나오는 위험신호를 모두 겪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런 증상들이 모두 위험신호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경각심이 들었다.


책의 2장과 3장에서는 증상을 말했다면 4장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몸과 마음을 치료하기 위해 조기치료 하는 방법과 수입, 재취업 등 각종 걱정에 대한 대처방법 퇴사할 때 현명하게 퇴사하는 방법, 인수인계하는 방법 등 실전에서 사용할법한 여러 조언을 하고 있다.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내가 이 책에 나온데로 퇴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퇴사 이후의 삶에 대한 걱정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내가 이걸 극복할 수 있을까? 나와 내 미래를 위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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