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오래도록 품고 싶은 빛나는 그림책을 만났다. 1. 호랑이는 푸른 마음 한 꼬집, 노란 달 한 숟갈, 새하얀 햇살 한 줌 모아 맛있는 차를 만든다. 폴폴 날리는 호랑이 미소와 햇살 알갱이도 찻잔 가득 담았다. 이러한 언어들이 정말인지 아름답다.2. 언어에도 차 그림에도 자연물이 가득 담겨 있다. 내가 이 책과 사랑에 빠진 포인트.3. 가로로 긴 판형이다. 흘러가는 한 폭의 동양화 같다.4. 다시 혼자가 된 호랑이가 찻집을 지켜.이 대목을 일곱여덟 살쯤 된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생각을 하면 아이들의 탄식이 벌써부터 느껴진다.그러나 진심은 통한다고. 호랑이찻집이 문전성시를 이룬 이유를 다시금 곱씹어 본다. 5. 차가 호랑이였고 호랑이가 차였고, 산이 호랑이였고 호랑이가 산이었고. 너무 좋다.6. 조만간 동양차를 우리고 책을 한 번 더 읽어야겠다.
이 책은 마음으로 시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시와 그림을 충분히 느끼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이 시의 어떤 부분에 주목하여 읽으면 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지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준다.각 장의 마지막에는 '도전! 나도 시인' 코너가 있다. 무엇을 소재로 써야 할지, 어떤 표현을 사용해야 할지 제시해주기 때문에 시를 쓸 때의 막막한 느낌을 덜어낼 수 있다.또 이 책의 장점은 권태응, 정지용, 윤동주 등의 국내 시 뿐만 아니라 장점은 국내 시 뿐만 아니라 외국의 시도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외국 시여도 번역이 잘 되어 있다. 아이들과 하루에 시 한 편씩 읽어도 좋겠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읽은 후 시 쓰기를 해 봐도 좋겠다.
요즘 샌드위치와 토스트에 빠져있다.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모양도 맛도 달라져서 좋다. 샌드위치에 나와 같은 매력을 느낀 작가님은 《샌드위치 건축가》를 만들었다.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사건 발생 시작 시점이다. 노릇노릇 마을에 불이 나서 집을 만들 빵이 한 덩이만 남았다. 모두가 살 집을 만들기 위해 샌드위치를 만드는 설정이다.단순한 치즈 샌드위치, 야채 샌드위치 하나에도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다.
✅️ 나에 대해 탐구하고 싶은 어린이에게 추천✅️ 타인의 삶을 경험하고 싶은 어린이에게 추천✅️ 초등학교 5~6학년에게 추천 장기 입원 생활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책이지만 어린이의 시선은 천진난만하고 유쾌하고 따뜻합니다. 희망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책을 타인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통로라고 한다면 이 책이야말로 그에 딱 부합하는 책입니다. 어린아이를 둘러싼 어른의 세계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불행한 일상이라고 느끼지 말고, 그 속에서 행복과 숨 쉴 구멍을 찾는 것을 오롯이 나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4의 세계, 가로와 세로의 이야기라는 소재가 정말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세로가 죽었을까봐 울음을 참지 못하며 다음 장을 넘기던 순간이, 어렸을 적에 《가시고기》를 읽던 때를 상기시켰어요. 가로와 세로의 세계가 계속 되기를 바랍니다. 두 아이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함께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