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49재는 치르지 않았다. 나 역시 경험해보지 못한 49재를 요즘 아이들은 알고 있을까. 책을 통해 이런 것도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비밀의 종’이라는 설정에 비해 이야기가 주는 긴장감은 다소 약하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하는 일이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그것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풀어냈다는 점이 좋았다. 우리의 역사는 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