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노화해방

노화 해방 - 생체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저속노화 프로젝트 ㅣ 프린키피아 3
장 마르크 르메트르 지음, 김모 옮김, 정희원 감수 / 21세기북스 / 2025년 6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젊고 건강할 때는 몰랐던 것들이

서서히 나이가 들고 몸의 변화를 느끼며

건강한 음식과 안티 에이징 제품을 찾으며

본격적으로 노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보통 신체의 특성이나 질병은

유전자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기사를 접하기도 했었는데,

이 책의 서두에서는 유전자의 영향보다 평소의 생활습관이

훨씬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우리가 평생 반복해 온 행동은 유전자의 발현을 활성화하거나 억제할 수 있으며,

그 결과는 긍정적일 수도, 부정적일 수도 있습니다.”

“유전자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력은 25~30%에 불과하며, 나머지 70~75%는 환경과 생활습관에 달려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저자는 노화 생물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써,

세포를 통한 노화과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들을 바탕으로

감속노화에 대한 설명을 한다는 점에서 크게 신뢰가 갔다.

전문 연구분야의 내용을 바탕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전문용어나 어려운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일반인에게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주고 있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인 ‘감속노화’ 라는 이슈가

큰 흥미와 기대를 갖고 책에 집중할 수 있었다.

생물학적 나이는 식습관, 운동량, 유해물질 노출, 스트레스, 방사선 노출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기 위한 객관적인 생체지표로

공복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혈액 속 단백질은 몸의 생물학적 나이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생체 정보원이다.

단백질 수치를 단백질 나이 연구를 통해

34세, 60세, 78세 지점에서 단백질 변화가 급격히 일어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웠으며 충격적이기도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시 사망까지 이르는 이유가

급격한 염증 반응으로 세포의 노화와 사멸을 가속시키며

중증 질환이 발생하는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매우 흥미로웠다.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장수마을 ‘블루존’을 찾아 연구한 결과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장수의 비결을 크게 4가지로 요약되었다.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신체활동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

강한 사회적 유대감

현재에도 많은 의사들이 강조하는 부분이라 특별한 비법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전문가의 연구과정 속 도출되는 설명을 들으니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핵심요인들이 강조되었고 머리에 되새겨졌다.

노화와 죽음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숙명과도 같이 생각되지만,

살아있는 동안은 건강한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

노화를 일종의 질병으로 간주하여

생체나이를 통해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매우 공감되는 부분이었다.

감속노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전략을 제시해주고 있으며

감속노화에 대한 최신 연구성과와 향후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매우 알차고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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