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흔에 보는 그림

마흔에 보는 그림 - 매일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이는 명화의 힘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생의 모든 순간은 의미로 가득 차 있다.”

독특한 제목에 조금 의아함과 궁금증이 들었다.

왜 제목이 굳이 마흔에 보는 그림일까?

저자는 예술 칼럼으로 6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고 있었는데,

저자의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왜 그렇게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지 단번에 알 것 같았다.

마흔, 인생에 그림이 필요한 시간

마흔 즈음이면 왠만한 경험을 통해 인생을 알고 무언가를 이뤘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갑자기 마주한 마흔은 여전히 여린 꼬마가 웅크려 있고 서툰 청년이 서성이고 있었다는 문장에 너무 깊은 공감과 서글픔을 느꼈다.

그리고 많은 예술가들의 삶을 명작을 통해 들여다보며

비범함 속에 모두가 같은 고통과 외로움, 불완전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며

위로와 위안이 되었다.

저자의 글은 가슴을 울리게 만드는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책은 크게 위로와 용기, 버티는 순간, 홀로서는 순간

이렇게 4개의 챕터로 구분되어 명작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인생의 여러 단계의 위기와 시련을 마주하면서

버티고 이겨냈던 그들의 순간들을 통해

의연하게 버티고 살아나갔던 힘을 명작을 통해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그림에서 나오는 에너지와 마음을 울리는 진한 스토리가 더해져

훨씬 풍부하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다.

불안하고 심란함이 찾아오는 마흔의 감정과 경험으로

그림에 빠져들며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파란만장한 삶과 위기 속에서도 버티고 이겨내는 모습에

감동이 밀려오기도 하고 희망을 얻기도 했다.

인생의 순간 순간이 한없이 소중하게 느껴지며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림의 힘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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