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FIRE 월급쟁이로 살 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

월급쟁이로 살 때는 미처 몰랐던 것들 - 파이어족 2년이 가르쳐준 부와 자본주의,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한 작은 깨달음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4년 3월

많은 월급쟁이들은 오늘도 파이어족을 꿈꾸며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파이어족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아닌, 파이어족이 되고 난 이후의 삶에서 발견한

환상과 착각,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과감 없이 생생하게 담고 있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파이어족을 꿈꾼 것일까?

파이어족이 되면 원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파이어족을 간절히 원하는 궁극적인 삶의 목표는 무엇일까?

나 스스로에게 많은 의문을 남기게 한 책이다.

저자는 안정적인 교수의 직업을 버리고 파이어족을 택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질 수 있었지만

파이어족으로 생활하면서 진정으로 원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무런 대비없이 파이어족이 된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여러 방면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에서 벗어나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하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나 또한 엄청난 환상의 시각으로 보게 된 것을 사실이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 삶일 것이다.

하지만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경제적 부분이라던가,

삶에 대한 명확한 목표나 방향이 설정되어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크게 와 닿았던 부분이었다.

파이어족으로 이르기까지의 경제적인 부분이 가장 힘들고 중요하겠지만,

그 전에 궁극적으로 ‘나’라는 사람에 집중하여

어떤 모습으로 어떤 삶을 꿈꾸고 싶은지 행복한 고민을 해보게 만들었다.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는 파이어족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방향이 어디인지,

‘나’란 사람은 어떤 것에서 행복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인지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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