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놀라운 건축물

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놀라운 건축물
피터 알렌 지음, 한성희 옮김, 박재연 감수 / 런치박스 / 2023년 11월

“어쩌면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을 아주 놀라운 건물들”

책의 표지부터 다양한 모양과 색깔로 이루어진 건출물과 전세계인의 모습이 어우러져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로 표현된 건축물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며

마치 재미난 동화책의 분위기를 띄며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전세계의 특이하고 상징적인 건축물을 하나씩 소개하고 있는데,

시기와 장소, 건축물의 특징과 관련 이야기를 짧고 재미있게 풀어주어 아이들도 지루하지 않게 정보를 얻으며 책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건축물의 특징과 배경을 생동감있게 살려낸 일러스트가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적이지 않지만 건축물과 배경을 느낌대로 자유분방하게 표현한 일러스트가 오히려

그 나라의 분위기와 건축물의 특징을 잘 살려낸 것 같았다.

책의 소제목처럼 대부분 처음보는 세계적 건축물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신기함과 호기심으로 책을 읽어나갔다.

우리나라의 수원화성과 프랑스 샤르트르 대성당, 스페인 가우디의 유명한 건축물인 까사바트요 이것이 내가 아는 정도였는데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그 밖에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유럽의 성이나 궁전의 아름다운 건축양식이 눈에 띄었고,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선의 자연과 너무도 잘 어우러진 개인 주택 단지 건축물도 인상적이었다.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지어질 뻔한 타틀린의 탑은 건설되지 못한 건축물로 소개되었는데, 에펠탑의 두배나 되는 크기의 기하학적 모양의 역동적인 건축물로 아마도 만들어졌다면 세계적인 건축물이 탄생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각 나라의 전통적인 모습을 건축물에 그대로 나타낸 멕시코 대학도시나 쿠바의 국립학교 등 특색있는 다양한 건축물을 보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어른도 아이도 세계 다양하고 특색있는 건축물에 대해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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