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부의 흐름은 반복된다

부의 흐름은 반복된다 - 경제를 알면 투자 시계가 보인다
최진호 지음 / 메이트북스 / 2023년 3월

최근 유례없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높아진 물가를 잡기위한 고금리 현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초단기간에 걸친 급격한 세계 경기의 변동성에 많은 혼란이 가중되며

위기 속에 기회를 찾기 위해 경제 공부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다.

이 책은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며

그 어느 책이나 미디어와 비교해볼 때

아주 객관적으로 서술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의 내용에 더욱 신뢰가 갔고,

각종 데이터와 객관적인 지표들을 한눈에 보며

저자의 전문적인 식견이 확인할 수 있었다.

경제흐름의 거시적인 측면에서 볼때

주기적으로 작동하는 큰 사이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확장기-둔화기-위축기-회복기 라는 4가지 국면으로 나뉠 수 있다.

이러한 4가지 국면에서 나타나는 경제흐름의 특징을 분석하여

투자지표로 활용할 수 있으나,

이것은 모두 과거지표를 정리한 것이며

정확한 고점과 저점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항상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섣불리 투자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연준에서는 고물가를 잡기위해 계속해서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SVB 은행 사태를 비롯하여 위기의 시작인지,

아니면 금리인상을 멈추고 점차 회복기로 들어서는 시점인지,

현 상황에 비추어 생각해보며 훨씬 흥미진진하게 시장을 배울 수 있었다.

금리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경기성장과 물가안정이라는 핵심지표이며

그러한 이유로 CPI와 고용지수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됨을 알게 되었다.

금리에 따른 환율의 상관관계,

이에 따른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변동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밖에도 경기변동성에 영향을 끼치는 수많은 요인들이 있으며,

과거의 행적을 통해 추후 어떤 시각으로 시장을 접근할지에 대한

방향성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한국경제의 성장과정과 현재 위상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경기의 저점이 어디인지는 추후에 확인이 되겠지만

경제흐름의 사이클을 알고 신중히 대처하는 것과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단지 운에서 찾는 것이 아닌,

꾸준한 노력으로 기회를 찾아 확률을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

경제흐름의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