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너를 사랑해
데비 글리오리 지음, 서애경 옮김 / 킨더랜드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늦은 밤.. 아이는 잠 잘 생각은 하지도 않고 뾰루퉁해 있습니다.
엄마가 걱정스럽게 물어보지요. 왜 그러니?
아이는 틀림없이 걱정거리가 있는거지요. 

'심술꾸러기인 자기를 엄마가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겁니다.

물론.. 엄마는 심술을 부리는 아이라도 사랑하지요.

하지만 아이는 자꾸만 물어봅니다. 
자기가 심술많은 곰이나, 징그러운 벌레나, 악어라도 사랑할거냐고..묻지요.
엄마는 아이가 어떤 모양이라도 항상 사랑하고, 꼭 껴안아줄거라고 말해줍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는 아이가 물어봅니다.
만약 그 사랑이 다 닳아지면... 없어져버리면 어떡하냐고...

엄마는 말합니다.
멀리있는 별빛이 매일밤 우리를 비춰주는 것처럼 사랑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여전히 우리를 감싸고 있는 거라고... 말해줍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이 그런거지요.
아이가 잘하든.. 못하든.. 잘났든, 못났든... No matter what.....
여전히 엄마는 변함없는 사랑을 합니다.

그런데도.. 아이는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지요.
엄마가 화내거나.. 실망할때..  사랑하지 않는다고 단정짓고..
먼저 움츠러들기도 합니다.

내가...

세상에 그 어떤 것보다도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어떤 일이 있어도... 어떤 상황에서라도... 
변함없이 사랑한다는 믿음을 주는 부모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이가 더 자라.. 청소년이 되기전에...
부모의 절대 믿음을 꼭 심어주고 싶네요.
네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혹... 실망하거나, 화 내는 일이 생기더라도..
여전히...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너를 믿는다고...

꼭 말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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