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천지의 누구나 할 수 있는 30분 집수리
철천지 기술지원팀 지음 / 이비락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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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직접 집을 수리하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필요한 공구와 철물이 종류별로 설명되어 있고 초보 DIY 유저라면 소장하고 싶을 정도로 개론과 세부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집을 직접 리모델링하거나 수리해보려고 할 때면 전동드릴의 종류라든지 용도별 드릴용 날이라든지 각종 철물과 다양한 종류의 나사/못 등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인 어떤 공구와 재료가 있는지 그리고 그 명칭이 무엇인지가 제일 막막한데,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사이다처럼 해소해준다. 그리고 수리공을 부르지 않고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분야들을 짤막짤막하게 구분해서 테마별로 잘 정리해 놓았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테마는 오래되었거나 습기로 페인트 칠이 벗겨진 보기 싫은 화장실 도어에 완전히 새 옷을 입히는 방법과 창고나 베란다에 3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3단 선반을 설치하는 방법이 이었다. 또한 해당 동영상이 CD로 들어 있어서 글로 다 못한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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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DIY 내추럴 인테리어
성미당 편집부 엮음, 양성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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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DIY 가구 제작 초보자에게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자신감까지 주는 동시에 마음까지 편하게 해주는 인테리어 서적이다.

하지만 빈티지 느낌과 엔티크 분위기를 위주로 구성한 점과 일본 서적을 그대로 옮긴 탓에 개인적인 취향이 안 맞을 수도 있고 우리나라의 생활 현실에 적용하게에는 어울리지 않는 구석구석이 눈에 밟힌다는 아쉬움은 좀 남는다.

그럼에도 일본이라는 나라가 우리와 같은 동양 문화권에 있고 생활 패턴이 많이 다르지 않아 따라해보거나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초보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몰딩과 방문을 흰색으로 직접 칠하고 싶었던 차라 잘 정리된 페인팅의 기본 재료 맟 테크닉 부분은 마음에 꼭 들었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간단한 가구를 쌩~초보자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가구 품목별로 필요한 재료, 공구, 비용 등을 요약해 놓은 점이다. 그리고 소소하면서도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책 여기저기에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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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타이밍, 리얼트레이딩으로 잡아라
김동윤 지음 / 더난출판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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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무려 15년이나 지난 2001년에 출판된 책이다. 당시와 현재의 주식거래법 외에도 여러 가지 투자 환경 간에는 정말 많은 차이가 나지만 자신만의 투자 방법과 마인드를 가져야만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변하지 않는 사실도 있다는 것에 이것이야말로 간단하면서도 터득하기 어려운 주식투자의 노하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는 책 전반부에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불안하고 주식을 매수하면 하루 온종일 상승하기만 바라는 사람들을 가리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최면에 사로잡혀 환상 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불행히도 나도 여기에 속한다. 절실히 깨닫고 특단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후반부는 너무 오래된 내용이라 현재의 투자에는 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될만한 여러 가지 매매기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통령 임기 초반과 중반 이후의 시장 강도에서 극명하게 나타나는 대조적인 시장 모습과 이와 관련된 1월 효과 등이 있었다.


우량종목 선별 방법

신기하게도 지금이나 15년 전이나 우량종목을 선별하는 방법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요약하면, 기업의 반기 보고서 또는 사업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이나 이익잉여금을 중점으로 본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것으로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다. 여기서 잘 살펴봐야 할 것은 판매비와 일반관리비(또는 판관비)이다. 이 두 항목을 빼고 영업이익을 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익잉여금은 배당을 하고 남아 있는 돈이다. 배당 후에는 기업의 내재가치가 그만큼 줄어들어 있다는 것을 뜻한다. 대체로 배당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므로 영업이익이 많은 기업은 이익잉여금도 많이 쌓여있다. 이렇게 영업이익이 상위 30% 안에 드는 종목을 분기 또는 반기마다 조정하고 그 중에서도 업종 주도주를 별도로 구분하여 관리하는 것이 핵심 노하우인 것이다.


주식이란 투자할 시기가 있고 쉬어야 할 시기가 있다. 약세장에서는 기본적 분석 결과가 훌륭한 주식으로도 수익을 올리기가 어렵다. 따라서 현재 시장이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투자에 나서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더불어 마음에 여유가 없으면 주식투자에 실패한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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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보는 두 개의 눈
한상완 지음 / 현대경제연구원BOOKS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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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내 인생이 정말 많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후회 짙은 확신이 들었다. 독서와는 담을 쌓고 지내온 인생의 껍데기를 깨고 다시 태어나는 지금에라도 6년전 출간된 이 한 권의 책을 만난 것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원자재의 수요와 공급이나 인구와 관련된 경제학을 포함하여 경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내용을 지나간 과거의 이야기 같지 않게 너무 잘 정리해 놓아서 한 달 이상 읽었던 부분도 또 읽어 보면서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이제 고작 경제 관련 서적 몇 권을 읽은 터인 데다 관련 지식도 많이 부족한 탓인지 차라리 책을 그대로 옮겨서 서평을 쓰고 싶을 정도로 큰 줄기에서부터 자잘한 지류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서평은 저자가 경제를 바라본 큰 틀인 `디바이드`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책 뒷장에 적혀있던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의 서평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경제는 균형(Equilibrium)을 중시한다. 경제학의 기본적인 가정은 시장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균형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균형 상태의 일시적인 이탈은 항상 존재한다. 우리가 아는 버블이라는 것도 경제가 균형 상태에서 이탈해 있는 경우 중 하나다. 특히 투기적 가수요가 균형을 잃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다. 그러나 이러한 가수요가 아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경제가 균형 상태에서 이탈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대체로 사람들의 일반적인 믿음, 사고방식, 문화, 종교 등 우리가 아는 갖가지 경제 외적인 이유들이 그것을 초래한다. 저자는 이와 같은 이탈 현상을 `디바이드(Divide)라고 명명하고,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서구 국가들과 아시아 국가들 간의 컨트리 디바이드, 1차 산업과 2차 산업 간의 인더스트리 디바이드, 그리고 노년 세대와 청장년 세대 간의 제네레이션 디바이드로 나누어 경제 전반에 걸친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가계의 자산구성이 과도하게 부동산시장에 편중되어, 부당산시장이 붕괴될 경우 가계 경제가 몰락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러나 부동산시장의 문제 제기에서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안목에서의 투자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구조적으로 고착된 격차, 즉 `디바이드`를 중심으로 세계 경제의 향후 발전상을 제시하고 그것에서 투자의 기회를 모색하는 글의 전개가 흥미롭다. 또한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을 날카로운 분석을 통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서, 일반인들도 경제 상식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김주현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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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주식투자
허형 지음 / 미디어윌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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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7가지 무지개색으로 구분하여 쉽고 알차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마지막 보라색 장에서는 개인들이 투기나 도박의 형태로 쉽게 빠질 수 있는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좋은 기업`을 선별하는 방법을 친절하고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궁극적으로 가치투자란 재무제표를 이용한 기본적 분석으로 어떤 기업의 주가가 본래의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을 때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기본적 분석 중 금리, 물가, 경기와 같은 경제지표보다는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와 경영자의 자질 그리고 경쟁력 등을 분석하여 `좋은 회사`라고 판단되면 그 회사의 주가가 본래의 가치보다 낮게 거래될 때 투자하는 것이다.


재무제표는 `좋은 회사`를 선별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객관적인 사실이 공개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정보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결손금처리계산서), 자본변동표로 구성된다.

대차대조표는 영어로 Balance Sheet라고 하는데, 기업의 자산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로 자산(왼쪽)과 부채와 자본(오른쪽)을 비교해서 균형이 맞아 떨어지게 작성한 `균형표`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자산의 규모가 어느 정도이고, 자산이 오로지 자기 것인지 아니면 빚이 많은 지를 살펴봐야 `기업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는 1년 동안의 수입과 지출을 알려주는 표이다. 여기서 확인해야 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주당순이익(EPS)이다. 해당 회계연도 동안 기업이 번 수익에서 각종 비용을 제외하고 그렇게 계산된 이익에서 세금까지 내고 남은 순수한 이익을 당기순이익이라 하는데, 이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것이 바로 EPS다. 즉, EPS가 늘어나는 회사가 `좋은 회사`라는 의미이다. 이러한 회사 중에서도 영업이익이 높은 회사를 선별해야 하는데, 금융기관에 맡긴 돈의 이자수익이나 투자한 주식에서 받은 배당수익 또는 건물을 빌려주고 받은 임대료수익, 한율변동으로 인한 외환 차익 그리고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의 경영실적을 반영한 지분법이익 등의 간접적인 이익보다 기업 본연의 역할에서 나오는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냐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손익계산서는 장부상 이익이 발생하더라도 현금 부족이 발생하여 생기는 흑자도산이나 반대로 장부상 적자라 하더라도 망하지 않는 회사를 확인할 수는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손익계산서의 맹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영어로 Statement of Cash Flow라고 하는 현금흐름표이다. 현금흐름표는 1년 동안 회사로 들어온 현금은 얼마고 또 어떤 곳에 얼마를 썼는지를 보여주며 구성 요소로 1)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2)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3)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4) 현금의 증가(감소), 5) 기초의 현금 및 6) 기말의 현금이 있다. 요약해서, 현금흐름표를 분석하는 방법을 예를 들어 설명하면, 어떤 회사가 물건을 만들어 파는 영업활동에서 현금이 꾸준히 증가하고(다시 말해, 영업활동으로 인해 외부에서 회사로 현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그 현금으로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늘리고(다시 말해, 투자활동으로 인해 현금이 외부로 빠져나가고), 부채를 지속적으로 상환하고(다시 말해, 재무활동으로 인해 현금이 외부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현금이 남아 기말 현금이 늘었다면 이런 회사를 `좋은 회사`라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는 회사가 1년 동안 경영을 잘해서 세금을 내고도 돈이 남았을 경우, 이 이익은 손익계산서에서 당기순이익을 의미하며 기업이 이 당기순이익을 처리하는 방법으로는 회사 내에 잘 간직했다가 필요한 곳에 하는 방법과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나누어 주거나 임직원에게 보너스로 지급하는 것 등 회사 밖으로 유출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처럼 손익계산서상에서 발생한 당기순이익을 어디에 썼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이다.

마지막으로 자본변동표는 회사의 자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표이다. 구성 항목 중 회사가 1년 이상 보유하며 수익을 볼 목적으로 투자한 다른 회사의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의 가치가 기초에 비해 기말에 커지면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항목으로 처리하고 대차대조표 자본계정의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 포함시킨다. 그리고 회사(투자회사, 모회사)가 다른 회사(피투자회사)의 지분율을 20% 이상 소유하게 되면 피투자회사의 순손익을 보유지분만큼 투자회사의 경영실적에 반영하여야 하며, `지분법자본변동`이란 항목으로 대차대조표 자본계정의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 포함시킨다.

가치투자를 하려면 기본적 분석이 가능해야 하지만 동시에 기술적 분석도 알고 있어야 한다. 기술적 분석이 과거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이를 맹신하는 초보 투자자들이 많지만 기술적 분석이 투자자를 헛된 기대감으로 유혹하는 수단이 되거나 단순한 과거 사실에 그칠 수 있다는 단점을 볼 수 있어야 비로서 기술적 분석에 휘둘리지 않는 힘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사실 하지 않으려면 더 잘 알아야 하고 모르니까 자꾸 속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말에 속는 것이다. 따라서 기술적 분석을 이용할 때는 참고로만 봐야 하고 절대 주식투자의 기준이 될 수 없으며 그 어느 때보다 차갑고 냉정한 지성으로 대해야 한다.

사람들은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하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적정한 주가는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 그리고 미래의 적정 주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만약 현재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 하더라도 미래의 적정 주가가 오히려 지금의 저평가된 주가보다 낮다면 그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것일까? 모든 회사에 적용할 수 있는 적정 주가를 구하는 공식은 없을까? 결론은 `없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적정 주가는 얼마이다˝라든가 ˝이 회사의 목표 주가는 얼마다˝라는 말은 어떤 근거로 하는 것일까? 현실에서 사용되는 몇 가지 적정 주가를 구하는 공식은 여러 가지가 있다. 다음은 그 중에서 PER을 이용한 방법을 요약한 내용이다.

`적정 주가 = 동종업종 유사기업의 평균 PER x 회사의 주당순이익(EPS)`

주식투자 실력을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는 쏟아지는 뉴스와 정보 속에서 누군가의 의견과 순수한 사실을 구분하는 능력이다. 거기에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더하여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돈 버는 주식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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